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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청' 장애인 편의 곳곳이 문제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 모두 "여닫이문"

내부도 불편 산적…점자블록 등도 개선 필요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3-03-04 16:13:43
서울 도봉구청 곳곳의 장애인 편의시설이 미흡, 장애인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달 27일 지하2층∼지상 16층 규모의 도봉구청을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구청 마당에 시각장애인들의 보행을 위해 설치된 선형 블록은 여기저기 떨어져 나가고 없어져 제구실을 못하고 있었다. 정문의 출입문여닫이문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이 사용하기 불편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살펴보면 1층 출입문에는 황색점자블록, 1층 계단에 손잡이(핸드레일) 점자표지판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반면 1층 계단 입구, 1층∼2층 각 실과 출입문에는 바닥의 색과 같은 진한회색 점형블록이 설치돼 있어 저시력(약시) 장애인들이 인식하기 힘든 불편이 있다.

이는 "점자블록의 색상은 원칙적으로 황색으로 사용하되 바닥재의 색상과 비슷해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다른 색상으로 할 수 있다"고 규정된 현행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 시행규칙'과 상반된다.

장애인화장실은 지상 1층과 2층에 남녀로 구분돼 마련돼 있으며, 노인장애인복지과가 있는 3층은 여성장애인화장실, 구내식당 등이 있는 4층에는 남성장애인화장실이 각각 설치돼 있다. 이중 1층과 2층의 경우에는 비장애인화장실이 각각 2곳이 있는데, 남성장애인화장실은 좌측, 여성장애인화장실은 우측에 있다.

하지만 모두 출입문이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이 사용하기 힘든 여닫이문이었으며, 노인장애인복지과의 출입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용변기 등받이, 비상호출버튼이 없고 세면대 손잡이가 없어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들이 이용 중 자칫 넘어질 우려가 있었다. 휴지걸이도 사용하기에는 최적의 위치가 아닌 조금 높은 곳에 설치됐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성별을 알려 주기 위해 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 설치돼야할 점자표지판은 장애인화장실 벽면에 설치돼 있었다. 시각장애인들의 경우 비장애인화장실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

이와 관련 도봉구청 담당자는 "정문 마당 점자블록은 겨울이라 공사를 못하고 있어 날씨가 풀리면 공사를 할 것"이라며 "장애인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소한 1층 장애인화장실과 3층 노인장애인복지과의 출입문을 터치식자동문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향후 설치의 뜻"을 나타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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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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