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의원은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가 활동보조서비스 등 장애인 증액예산 집행 계획을 밝힘에 따라 무기한 단식 농성을 중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에이블뉴스

이상호 서울시의원(민주당)이 ‘서울시의 장애인 증액 예산 집행’을 촉구하며, 벌여온 단식농성과 108배를 중단키로 했다.

이 의원은 19일 서울시의회 별관 1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가 오늘 발표한 ‘2011년 장애인복지 향상 지원책’에 활동보조서비스 등 장애인 증액예산 집행 계획이 들어가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 한다”면서 “이에 따라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인당사자와 함께 모인 자리에서 이러한 상황을 보고하고, 진행하던 108배와 단식을 정리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의원은 “예산 총량이 얼마인지 집행 시기가 언젠지 명확히 밝히지 않아 우려된다”며 “장애계 및 시민사회 단체, 선배 의원과 함께 이 부분을 견제하고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오는 20일 ‘서울시중증장애인복지예산 집행 촉구를 위한 공동투쟁연대’가 개최하는 ‘2011년 서울시 장애인복지예산 집행촉구 4·20투쟁대회’에 참석, 108배와 단식농성 중단을 선포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19일 ‘제3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하게 변하는 장애인복지 욕구를 능동적으로 반영하고 자립과 참여에 중점을 둔 ‘2011 장애인복지 향상 지원책’을 발표했다.

지원책은 ▲안정적 일자리 제공으로 지속가능한 자립기반 강화(행복플러스작업장 확충, 시각장애인헬스키퍼 사업 추진) ▲서울형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활동지원서비스 강화, 자립생활플라자 신규 설치, 자립형 공동생활가정 확대) ▲장애인과 가족욕구에 따른 맞춤 복지서비스 확대(가족지원센터 설치 운영, 중증장애인 가정 전세주택 확대) ▲무장애 도시 구현으로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장애인콜택시 증차) 등 총 4개 분야 11개 역점사업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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