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서울시의회 의원. ⓒ에이블뉴스

이상호 서울시의회 의원은 오늘부터 서울시의 장애인 관련 증액예산 집행을 요구하는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다.

이상호 서울시의회 의원은 13일 열린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장애인 예산 집행을 위해 오늘부터 단식을 진행한다. 예산이 집행될 수 있다면 쓰러질 때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동등한 기회 평등을 누리는데 있어 활동보조예산은 가장 절박한 예산"이라며 "하지만 시장은 홍보성 잔치에만 얼굴을 비추며 자신 이미지 홍보에만 급급하다. 장애인 대표 의원인 난 시장에게 장애인의 'ㅈ'자도 꺼내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누구의 도움이 없어서 하루 한끼식사로 버티는 장애시민이 있다. 이같은 현실에 대해선 침묵하고 생존을 댓가로 한 활동보조예산을 발목잡는 서울시 판단은 분명 잘못됐고 비겁한 행위"라며 "장애인 증액예산을 발목잡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고 조속한 예산 집행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호 의원은 오후 3시 50분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본회의를 마친 후 단식 돌입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부터 이어온 장애인 증액 예산 촉구 108배도 계속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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