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전지부와 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3일 대전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전지부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가 오는 12월 2일까지 대전 지적장애여중생 성폭력 사건 가해학생 16명의 처벌을 촉구하기 위해 탄원서를 모집한다.

부모연대는 "이 사건은 현재 검찰 재수사로 이번주 중에 사건 기소가 예정돼 있고 재판부 결정이 남았지만, 재판부가 가해자들을 성폭력특례법에 따라 처벌하지 않고, 무혐의나 훈방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탄원서 조직운동을 긴급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부모연대는 1만부의 탄원서를 모집, 대전지방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탄원서 모집대상은 탄원서 내용에 동의하는 사람이며, 탄원서에 탄원인 이름과 서명, 연락처를 기재한 뒤 팩스(부모연대 02-6008-5133)로 제출하면 된다. 탄원서는 홈페이지(www.bumo.or.kr) 공지사항을 통해 참조하면 된다.

대전 지적장애여중생 성폭력 사건은 16명의 가해학생이 여중생을 아파트 옥상 등에서 돌아가며 집단 성폭행 한 사건이다.

이 사건에 대한 판결은 '가해 학생이 미성년자인데다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하지 않았고 폭력이 행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해학생 모두 불구속 처리된 바 있다. 하지만 시민단체, 여론 등이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비난하고 나서면서 현재 검찰 재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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