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구서동 지하철역 (부산시)

이 영 숙 (부산장애인이동권연대)

구서동역에는 리프트도 없고 엘리베이터도 없습니다 그래서 아예 장애인이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지역입니다.

이 영 숙 (부산장애인이동권연대)

이게 그나마 제일 가벼운 기종이거든요 그런데 구서동역을 내려간다 치면 저 같은 경우에는 저를 업어주고 그 이후에 휠체어를 남자 4명 정도는 붙어야 전동휠체어를 들 수가 있거든요.

여기 역사 바로 건너편에 아름다운 가게 있잖습니까 부산교통공사에서 임대 해주셔가지고 하고 있는데 거기 친한 분들도 있고 해서 가보고 싶은데 전동을 타고 한 번도 못 가봤어요 차를 타고 와서 들어가면 제대로 쇼핑을 할 수가 없어요.

수동휠체어를 밀고 다니면서 쇼핑을 하기는 굉장히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전동을 타고 저기를 한번 가보고 싶은데 우리 센터에서 여기 오면 휠체어 배터리를 다시 충전시켜야 된다는 불편함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구서동역 쪽에는 어떻게 외출을 할 생각을 못해요.

이 용 범 팀장 (부산교통공사)

실제로 구서동역은 구조상으로 계단이 도로하고 바로 붙어 있거든요 그래서 이쪽도 그렇고 저쪽도 그렇고 그래서 휠체어 리프트를 하게 되면 장애인들이 위험해지니까 설치공간이 안 나오는데 그래서 이번에 하천 위를 복개를 합니다.

하천을 덮어가지고 경사로를 만들어가지고 이렇게 하는 안을 부산시와 협의해서 본래는 하천 위를 복개를 못하게 되어 있거든요.

못하게 되어 있는 걸 특별히 장애인들을 위해서 이 정도는 해야 된다 해가지고 본래는 하천 심의위원회도 해야 되고 해야 되는데 그런 걸 생략하고 하는 걸로 협의를 해가지고 특별하게 계획을 세워서 하게 된 그런 내용이고 여태까지는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 용 범 팀장 (부산교통공사)

여기입니다. 양쪽에 저쪽하고 이쪽하고 (엘리베이터가 설치됩니다) 내외부로 한 개로 왔다갈 수 있는... 밑에는 경사로니까.

이 영 숙 (부산장애인이동권연대)

저쪽이 엘리베이터 설치될 장소인가요? 예 설치장소라고 하는데 구조상으로 도로와 맞물려 있는 지역이라서 엘리베이터 설치하기가 굉장히 공사하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그런데 온천천을 복개를 해서 그 부분에 경사로를 설치하고 엘리베이터를 양쪽에 두대를 설치할 계획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영 숙 (부산장애인이동권연대)

부산에서 구서동역과 대티역 두 곳이 리프트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은 역입니다.그래서 구서동 인근에 사는 장애인들이나 구서동역 근처에 볼일이 있는 분들은 구서동역에 오셔도 가까이 가실 수 없기 때문에 가까운 장전동역이나 두실역에 내려서 더운 여름철이라도 불구하고 도로로 전동을 타고 이동을 해가지고 볼일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저희들이 집회도 하고 올해도 집회를 했는데 올해 착공을 해주신다고는 하시지만 아직 착공이 정확하게 가시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아서 저희들이 계속 지금도 항의를 하는 중이고 그런 과정에서 부산교통공사 직원들이 장애 체험을 하시고 공사에 조금이라도 편리한 부분을참작하셔서 해주셨으면 하는….

감사합니다

부산장애인이동권연대

금정장애인자립생활센터

부산교통공사

감독 정 승 천 (vj1000@korea.com)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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