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한국장애인문화협회 부산광역시협회가 2008년 11월 28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중증장애인 性(성)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최부암 장애인결혼상담소장의 주제발표 영상자료입니다.

첫 번째 사례, 체육시설의 합숙소.

1층 침대는 중증장애인, 2층 침대는 경증장애인이 한조를 이뤄 생활하는 곳이다. 그런데 2층 침대를 이용하던 지적장애인은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합숙소를 떠나게 되는데….

합숙소에서는 매일 밤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두 번째 사례, 장애인생활시설에서 일어난 일. 여러 명이 한방을 사용하는 시설에서는 생리적인 욕구를 해결하기 힘든 곳이다.

어느 날 이들은 사창가를 찾아가지만, 문전박대를 당하게 된다. 그런데 얼마 후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사창가를 찾은 장애인과 직업여성이 결혼을 하게 된 것이다.

세 번째 사례, 37살의 장애아들을 둔 어머니의 눈물. 어느 날 아들의 자위행위를 목격하게 된 어머니. 너무나 안타까웠던 어머니는 자위행위를 도와주게 되는데….

아들을 결혼시켜주면 목숨이라도 내놓겠다는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네 번째 사례, 아들과 정적이 돼 버린 아버지. 지체장애인인 아버지, 그의 아내는 다운증후군, 이들 사이엔 10대 후반의 아들이 있다. 다운증후군인 아들은 어머니의 손길을 여자의 스킨십으로 느끼게 되는데….

이들 가족에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우리나라에서는 큰 충격이 될 수도 있는 내용들이지만 국내에서 실제 일어나고 있는 사례들이다. 때문에 이제는 말을 해야 한다. 장애인의 성문제는 덮어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선진국에서는 장애인들을 위한 섹스도우미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우리 정서에 맞는 해법을 찾아야 할 때다. 장애인들을 위해서, 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해서….

감사합니다.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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