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확산되자
롯데마트는 다음날인 11월 30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
퍼피워커와 동반고객 응대과정에서 견주님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장애인
안내견 뿐만 아니라
퍼피워커에 대한 지침 및 현장에서의 인식을 명확히하고, 긴급 전사 공유를 통해 동일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적극대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한시련)는 1일 성명을 내고, “장애인의 인권에 대한 후진적 인식을 만천하에 보여준 만행이자, 평소에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소수자를 어떤 시선으로 보아왔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사건”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롯데마트의 사과문과 관련해서도 “장애인
안내견 출입 거부’가 문제인데, 금번 사례를 교훈 삼아 더욱 고객을 생각한다는 얘기가 왜 나오나. 어처구니가 없다”라면서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정당한 사유 없이 장애인
안내견의 출입 거부를 초래한 엄중한 사안인데,
롯데마트의 책임 의식과 대책은 안이하기 짝이 없다. 특단의 대책이나 재발 방지는 말로 실현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이 일상생활을 한층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지만,
안내견의 출입은 여기저기서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번 일처럼 예비
안내견들이 사회화 과정에서 트라우마를 겪게 되면
안내견으로 활동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된다”면서
안내견 인식개선 문제도 함께 짚었다.
한시련은
롯데마트의
안내견 차별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
안내견 차별 사건으로 눈물을 흘린
퍼피워커 및 그 가족에게는 물론, 50만 시각장애인 앞에 백배 사죄하라”라면서 “
안내견 차별 사건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하고, 사건 관련자들을 엄정하게 인사조치하라”라고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롯데마트 내의
안내견 차별 재발 방지를 위한 장애인식개선 교육 시행과 더불어, 국회와 정부에게 장애인식개선교육이 효과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온라인교육을 폐지하고 대면교육으로 전면 전환할 것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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