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열린 상임위원회 국정감사 중계방송 화면 갈무리(자막, 수어통역 없음).ⓒ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장애벽허물기)가 13일 국회 국정감사 인터넷생중계에 수어통역과 자막을 제공하지 않아 청각장애인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며, 박병석 국회의장, 김영춘 국회사무처총장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차별진정을 한 청각장애인들은 지난 7일 국회 인터넷 의사중계시스템(http://assembly.webcast.go.kr)을 통해 보건복지부 국정감사를 시청했지만, 중계영상에 자막이나 수어통역이 없어 내용을 알 수 없었다.

장애벽허물기는 “이후 진행되는 국회 상임위원회 영상중계도 모니터링 했지만, 모두 수어통역이나 자막통역이 없었다”면서 “국회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을 만든 기관으로 국민 누구나 인터넷영상 중계에 소외 받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차별진정을 통해 장애인과 관련이 깊은 보건복지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등에 수어와 사막 제공을 우선적으로 제공하며, 향후 모든 국정감사에도 순차적으로 수어통역과 자막을 제공하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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