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되고 있는 새크레멘토 터미널 B(출처: 비지니스 저널 홈페이지 캡처). ⓒ샘

새로 건축된 캘리포니아 새크레멘토 공항 터미널 B가 휠체어 장애인들에 적합한 설계를 하지 않아 소송에 걸렸다.

지난 21일(현지 시각)자 비즈니스 저널(http://www.bizjournals.com)에 의하면 미 전국적인 조직망을 가지고 있는 장애 자립 비영리 기관 인디펜던트 리빙센터와 휠체어 장애인 루티 골드콘은 새크레멘토 공항의 장애시설 미비로 소송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소장에 의하면 터미널 B는 터미널은 휠체어나 스쿠터 사용 장애인들이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있어 장애물들을 치워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소장은 터미널은 미국 장애법이 제정한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항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공항측에 따르면 “터미널 B의 설계는 모든 부분에 있어서 미국 장애법에 기초한 주 빌딩 법을 지켰다.”고 말했다.

새크레맨토 여성 대변인은 이 사건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

비영리 장애 옹호 단체들은 “이처럼 방대한 건축 프로젝트에 미국 장애법을 지키지 않고 장애인 접근에 불편을 주는 시설을 만드는 것은 불행한 일이며, 이런 일은 사전에 방지해야 하고 지엇을 경우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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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전 미상원 장애인국 인턴을 지냈다. 현재 TEC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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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지체장애인으로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 사회학과를 졸업, 미국 탐 하킨 상원의원 장애국 인턴을 역임했다. 또한 서울장애인체육회 워싱턴 통신원, 서울복지재단 워싱턴 통신원,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했다. 출간한 수필집 ‘사랑, 그 빛나는 조각들’은 1992년 올해의 우수도서로 선정됐으며, 2009년에는 워싱턴 문학 수필부문 가작에 당선됐다. 각종 미국 장애인 소식을 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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