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현병철(왼쪽) 위원장과 민주노동당 곽정숙(오른쪽) 의원이 지난 1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곽정숙 의원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이 지난 1일 국가인권위원회를 방문, 현병철 위원장을 직접 만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곽정숙 의원실에 따르면 곽 의원은 현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인권단체들의 인권위 점거 농성 사태에 대한 우려감을 표시하며, 인권위의 문제점 지적과 함께 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곽 의원은 “인권위는 정부가 자행한 인권침해에 대해 말을 하라고 존재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인권침해 문제는 법리적 잣대로만 판단할 수 없고, 보편적인 인권의 잣대로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 위원장은 “(난) 정부편이 아니고, 정부 편에 선적도 없다. 모든 일을 신중한 법적검토를 토대로 처리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 의원은 위원장과의 만남 뒤 인권위 11층 배움터에 마련된 ‘현병철 위원장 사퇴 촉구 농성장’을 방문, 30여명의 농성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권리보장을 위한 공동투쟁단’은 현병철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달 22일부터 인권위 11층을 점거,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곽정숙(오른쪽) 의원이 현병철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인권위를 점거하고 있는 장애인 당사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곽정숙 의원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