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장애인예산확보공동행동은 국가인권위를 점거하고 장애인 인권을 지킬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장애인단체들이 장애인 인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2010년 장애인예산을 제대로 편성하라고 촉구하며 국가인권위원회를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장애인계 주요 전국조직과 연대체가 참여하고 있는 2010년장애인예산확보공동행동 회원들은 지난 14일 오후 2시께부터 서울 무교동 국가인권위원회 11층 배움터를 점거하고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인권위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으며 15일 오후 2시 인권위 앞에서 전국장애인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무기한 점거농성 돌입을 선포할 예정이다.

인권위 점거 농성을 벌이는 이유에 대해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는 "장애인예산은 인권의 문제"라며 "최소한의 인권도 지킬 수 없는 내년도 장애인예산에 대해 인권위가 장애인의 인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라고 정부에 권고 조치를 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장애인계는 기초장애연금 도입 예산, 활동보조서비스 증액 예산, 장애아동재활치료서비스 예산, 장애인 자립주택 등 자립생활 지원 예산, 저상버스 확대 예산 등의 증액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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