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소속 중증장애인들이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앞 도로에서 쇠사슬과 사다리를 이용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에이블뉴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소속 중증장애인들이 제29회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6가 흥인지문(동대문) 앞 도로에서 약 3m 길이의 사다리와 쇠사슬을 몸에 묶고 장애인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도로점거 기습 시위를 벌였다.

오후 3시30분께부터 시작된 이번 시위에 참여한 중증장애인 5명은 '이명박 정부에게는 인권이 없다' '장애인 생존권 말살하는 이명박 정부 규탄한다'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시민들에게 장애인 차별의 현실을 알렸다.

이들은 약 20분 후 달려온 경찰들에 의해 모두 인근 인도로 끌려나 격리되고 있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장애인의 현실을 알리러 밖에 나왔는데, 장애인들이 그렇게 무섭느냐"고 규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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