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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인인권행진'

장애인 인권 후퇴시키는 이명박 정부 규탄

세종문화회관에서 국회의사당까지 9km 행진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8-12-02 09:54:19
16일째 국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 중인 장애인활동보조예산, 장애인노동권, 장애인연금쟁취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오는 12월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2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국회의사당까지 9km에 걸친 거리행진을 벌인다.

공동행동은 "12월 3일은 유엔이 세계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인권보장을 위해 제정한 16번째 세계장애인의 날"이라며 "세계장애인들의 노력과 한국에서 장애인들의 피나는 투쟁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를 맞이해 장애인에 대한 인권은 심각하게 후퇴되고 있다"고 이번 행진의 배경을 전했다.

먼저 공동행동은 "인권을 판단하는 최고결정기구인 국가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에 반인권적이고 시설비리에 연루된 김양원씨가 이명박 대통령의 추천으로 국가인권위원으로 임명됐다"는 점에 대해 "인권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했던 장애인들의 열망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동행동은 "부자를 위한 세금을 삭감해주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예산은 삭감하면서 장애인의 생존은 더욱 위협받고 있다"며 "중증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수적인 장애인활동보조예산은 삭감의 기로에 처해있다"고 장애인복지예산 삭감 문제를 비판했다.

정부가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도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공동행동은 "중증장애인의 2배수 인정이라는 장애인의 노동권을 심각하게 침해는 정부의 개악안이 제출되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법정 인원도 못 채우고 있는 특수교원 문제로 예비교사들이 20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장애인의 교육권을 보장하라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특수교사를 배치하라는 법적 권리조차 이명박 정부는 무시해버렸다"고 비판했다.

이번 행진에는 중증장애인 300여명이 참가한다. 행정부의 중심인 세종로를 출발해 입법부가 있는 국회까지 걸어서 행진한다. 에이블뉴스는 장애인미디어센터 바투의 기술지원을 받아 이번 행진의 전 과정을 생중계한다. 에이블뉴스와 함께걸음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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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섭 기자 (sojjang@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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