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공무원들이 시장실 앞에 도열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노컷뉴스

장애인들이 26일로 일주일째 전남 여수시청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이고 있지만 '이동권' 보장 논의가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이동 약자 이동권 확보를 위한 여수시민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주부터 일주일째 여수시청 현관 옆에서 숙식하며 천막 농성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저상 버스와 콜 택시 도입, 활동 보조 서비스 시간 확대 등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여수시와 협의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장애인들은 휠체어를 타고 25일 낮 여수시청 앞 학동 로터리를 도는 등 거리 행진도 계속하고 있다.

한편, 장애인들이 여수시장 항의 방문을 강행할 것을 우려해 여수시청 각 과 직원 10여 명이 24일부터 교대로 1층 시장실 출입문 앞을 막고 있는 '촌극'을 빚고 있다.

전남CBS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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