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협회(이하 지장협)는 이종성 전 사무총장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4번에 확정된 것을 46만 회원들과 함께 기뻐하며 축하와 환영의 뜻을 표하고자 합니다. 오늘 이 같은 결과는 우리협회가 지난 33년의 세월동안 부르짖어 온 ‘장애인의 정치세력화’의 첫 결실을 거둔 까닭에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미래한국당이 우리나라 260만 장애인의 입장을 인정하고, 이들을 대표하는 장애인 당사자를 비례대표로 배정한 것은 대승적 결단이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장애인복지 현장에서 전문성을 키워온 이종성 총장을 발탁한 것은 매우 적절한 선택이었습니다. 국회의원 비례대표제가 직능단체 대표를 선정해야 하는 취지와 목적에 가장 적합한 인사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인재를 알아보고 배정한 안목의 탁월성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동안의 국회의원 비례대표가 상징적이고 명망 있는 인사를 우선하면서 입법 활동에서는 실제적인 법안을 만들거나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장애인복지 현장을 가장 잘 알고 있고, 꼭 필요한 법안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실무자형 비례대표가 원내에서 활동하게 된 것은 국가의 이익에도 크게 부합하는 것입니다.

우리 협회를 비롯해 많은 장애인 단체에서도 이종성 후보자를 반대할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적합한 인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종성 후보는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앞장서 온 장애인복지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의 이력에서도 밝히는 것과 같이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문화체육과장을 비롯해 서울시립북부장애인복지관 관장, 지장협 사무총장 등 25년 동안 장애인복지 현장에서 일해 왔습니다.

그가 일 해온 모습을 돌이켜보면 사사로운 이권을 철저히 배격하고 늘 올곧았습니다. 맡은 사무 처리는 진중하고 사려 깊었으며 명확했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장애인 회원에게는 먼저 형편을 헤아려 배려하는 따듯한 마음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장애인 단체의 연대활동에서도 객관성과 보편적인 가치관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고 확신에 찬 의견을 분명하게 관철하고 원칙을 지켜왔습니다.

이종성 후보의 인간적인 인품이나 자질은 국회 의정활동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 후보자는 이 나라 모든 장애인의 염원과 성원을 잘 이해하고 있고 또 260만 장애인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장애인의 정치세력화 및 장애인의 권리 향상을 위한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아왔습니다. 장애인 지도자를 발굴하거나 미래의 지도자를 키워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행해왔습니다. 특히 장애인정치대학원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자질을 함양하여 지역에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으로 우리협회는 이종성 후보의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이종성 후보와 함께 우리사회의 개인주의와 이기심에서 나타나는 부정적인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특히 계층 간에 벌어지는 알력과 분열을 중재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사회통합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전국에 계신 장애 동지 여러분,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편 가르기와 집단 이기주의를 타파하고 국론이 하나로 모아지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올바른 가치관을 장려하고, 편법과 특권이 자리 잡을 수 없는 보편적인 가치가 존중 받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 서주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모든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가장 고귀한 일에 함께 참여하여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성원과 지지를 당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3월 23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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