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장애 혐오 발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씀’에 출연하여 “선천적인 장애인은 어려서부터 장애를 가지고 나와서 의지가 약하다고 한다…”라며 용납할 수 없는 장애 혐오 발언을 또 다시 행했다. 지금까지 여러차례 대중의 뭇매를 맞은 이 대표가 또 다시 이러한 발언을 한 것에 충격을 금할 길이 없다.

하지만 매년 이러한 발언을 되풀이하는 원인이 무엇인가? 이는 근본적으로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인식부족의 문제이며, 장애란 사회 환경에서 발생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장애를 개인에게 덧 씌우는 잘못된 사고방식에서 나타난 것임이 분명하다.

이것은 누구든지 장애를 이유로 학교, 시설, 직장, 지역사회 등에서 장애인 또는 장애인 관련자에게 모욕감을 주거나 비하를 유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을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이며, 이를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정치지도자가 매년 되풀이하는 것은 결코 용납되서는 안 된다.

이 대표의 발언은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을 대비해 영입한 척수장애인 최혜영 교수에 대해서도 분명한 모욕이며, 250만 장애인들에 대한 모욕이다. 되풀이되는 사과문은 더 이상 진정성 없는 형식적인 사과일 뿐이며, 이제는 용납할 수 없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즉각 사퇴하라!

또한 사회의 영향력을 가진 정치 집단에 대한 형식적인 장애인식개선교육이 아닌 의무적 ‘장애인 인권’교육을 통해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인권수준을 높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0년 1월 16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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