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송명호 평택시장과의 약속을 이행하라

평택시의회의 예산삭감 웬말이냐

더 이상 중증장애인의 생존권을 무시마라!!

오늘 3월 26일, 에바다센터는 평택 시의회 회기중 예결위에서 2008년 12월 30일 송명호 평택시장을 통해서 약속,확인받은 장애인 활동보조인서비스 추가 시간 지원에 대한 예산이 삭감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지난 겨울 혹한기에 4일간이나 노숙농성을 시청앞에서 진행하여 얻은 결실인 추가시장보장의 예산 확보액인 3억7천1백만원 중에서 2억이나 삭제한 - 고작 월30시간 밖에 되지 않는 생활시간의 확보를 잔인하게 삭제해, 약 12시간으로 한정시키는 - 평택시의회의 엄청난 만행이다.

다시 말하면 평택시와의 약속은 온데 간데 없는 어이가 없는 짓이자 평택 중증 장애인들의 삶을 그렇게 일방적으로 묵살시킨 것이 된다.

오늘은 전국장애인대회가 있는 날이다. 장애인대회는 420일을 장애인차별철폐의날로 규정하고 각분야에 살아숨시는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에 대한 저항을 알리고 투쟁을 시작하는 범장애계의 투쟁 선포일인 것이다. 즉, 우리의 장애인차별에 대한 투쟁의 의지를 다지는 날, 평택시의회는 무참히 평택시 집행부와 우리와의 약속을 완전히 무시하고 말았다.

장애인들의 인권확보는 더 이상 ‘장애인의 날’ 즉, 특정의 날 행사로 하루를 잘 놀게해 줌으로 장애인들을 꼭두각시로 만드는 짓들로 규정해서는 않된다. 중증 장애인들의 생활시간 확보로 그리고 예산삭감의 철회로 중증 장애인들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는 시정 실행에 평택시가 그리고 시의회가 앞장 서주길 바란다.

2009. 3. 26.

평택이동권연대회의,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경기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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