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TV광고에 비스포크(bespoke)광고가 많이 방영된다. 세계최고의 기업 삼성제품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눈길을 끄는 것은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개인의 삶의 문화적 방식에 따라 다양한 욕구가 표출되듯 제품도 이러한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시하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개인적인 다양성에 대한 반응인 것이다.

시대적, 문화적, 경제적 흐름에 따라 산업수요의 변화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장애인고용시장도 이러한 변화적 흐름에 맞추어 고용시장의 방법론을 적용해야 한다.

비스포크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맞춤으로 생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제품처럼 동일하게 대량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취향에 맞추어 생산을 하는 것으로 관점이 변화해 가는 것이다.

장애인고용에 있어서도 비스포크가 적용되고 있다. 맞춤훈련센터가 비스포크의 관점에서 볼 때 정확히 일치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장애인맞춤훈련센터는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을 선발해서 최적의 교육훈련과정을 통해 취업으로 연결시키는 형태의 훈련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사업주가 훈련직종, 훈련인원, 훈련기간 등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 약정을 체결하여 훈련을 실시한 후 수료생을 해당 사업체에 채용하는 훈련프로그램으로 첫째,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를 주된 내용으로 훈련하는 수요자 중심의 훈련이고 둘째, 현장 직무에 활용이 가능한 실무기술을 훈련하는 실무 중심의 훈련이며, 마지막으로 현장 적응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적응력 강화훈련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맞춤훈련센터는 전국의 7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금년 12월에 IT특화맞춤훈련센터가 개소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장애인의 적성과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여 구인·구직 매칭을 최적화하고, 직무교육, 인성, 예절, 성희롱 등 소양교육과 직무교육을 통해 입사 이후 직무적응을 원활히 하여 장기근속을 유도한다.

따라서 장애인고용에 있어 직무별, 개인적 특성, 수준별 교육훈련을 통해 취업 후 직무부적응으로 이직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함은 물론 장애인의 반복적인 이직요인을 미연에 방지하여 장애인취업과 고용유지에 효과적이며 효율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불어 우리나라도 선진장애인고용에 대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부분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맞춤형 일자리 제공을 통해 체계적으로 지원을 해 주고 있다. 장애인고용의 비스포크를 통해 장애인은 평생의 직장을 얻고, 사업주는 장애인고용을 통해 ESG지수를 높여 초일류기업으로 웅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 전주맞춤훈련센터 이환복 센터장이 보내온 글입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취재팀(02-792-7166)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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