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 설치전의 모습과 설치 후의 모습.

7일 안산시 장애인들에게는 매우 뜻 있는 경사가 났다. 안산시 사동 314000평 안산시화호 갈대습지공원이 지난해 5월 14일 개장을 한지 1년 6개월이 되었다. 그동안 갈대습지공원이 개장을 하였지만 장애인 편의시설이 화장실 외는 전혀 갖추어지지 않아 장애인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래서 장애인 차별을 외치며 끊임없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요청하였다. 관계기관인 수자원공사에 요청을 하고 언론에 보도를 하면서 시정을 요구하고 환경 생태관 건물에 휠체어 리프트말고 엘리베이터 설치를 요구하여서 설치를 하였다.

지금은 엘리베이터 설치공사가 완공을 하여서 검사를 받으면 바로 운행을 할 수 있다. 그동안 이곳이 습지라 지질검사를 한 뒤 엘리베이터가 설치가 되었고, 습지공원 한가운데는 갈대, 새 등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도록 나무로 된 관찰로가 있었지만 양쪽 입구에 계단이 있어서 휠체어 탄 장애인들은 관찰로를 이용할 수가 없었다.

장애인편의시설 실태조사를 하는 내 자신은 무척 속이 상했다. 몸이 불편하여 휠체어 탄 장애인은 경사로가 없어서 구경을 할 수 없다니 생각하니 분노가 치밀었다. 수자원공사 담당자를 불러서 휠체어를 가지고 경사로를 만들면 이 아름다운 습지에서 갈대 및 새 등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실정이며 분노가 일어난다고 전하고 몸이 불편하다고 경사로가 없어서 구경을 못 하는 것이 차별이라고 자세히 설명을 하고 힘들게 휠체어를 밀고 관찰로를 다니면서 경사로 설치를 강력히 요구하였다.

처음에는 관찰로 옆에는 안전하게 나무 밧줄로 튼튼하게 떨어지지 않게 설치를 하였는데도 위험하다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다시 설명을 하면서 이곳에 유치원 어린이들도 자연학습을 와서 관찰로를 통해서 자연학습을 하는데 무엇이 위험한지 문의를 드리고 설치를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하여 받아들여졌고 올해 2003년도 9월 30일까지 하기로 약속을 했다. 그러나 공사가 미뤄져 10월 15까지 하기로 하였으나 또 연기를 하여서 3번 약속을 어기고 10월말까지 하기로 최종합의를 하였다.

그러나 공사가 조금 늦게 끝나 11월 5일 전화를 하니 완공이 되었다고 하여서 방문을 하였다. 가면서 경사로가 너무 가파른 게 아닌지 걱정이 되고 궁금하였다. 방문을 하니 연락도 없이 왔는데 시화호 관리소장님 여러분이 나와 계셨다. 생태보전팀 전문 위원님을 만나서 자세히 설명을 들을 수가 있었고 일일이 설명을 해주셨다.

엘리베이터를 먼저보고 궁금한 관찰로를 볼 수가 있었다. 보는 순간 깜짝 놀랄 경사로 작품이 만들어졌다. 전혀 생각지도 않은 아주 훌륭하게 관찰로 경사로가 만들어 졌다. 옆으로 경사로 설치를 생각했는데 관찰로 높이가 같게 일직선으로 관찰로를 만들어 주셔서 경사로가 아닌 훌륭한 관찰로가 되었다.

경사로는 조금 있으나 휠체어 이용하기는 너무 훌륭했다. 휠체어 가져다가 직접 이용을 해보고 사진 촬영을 하고 기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처음에 위험하다고 반대를 했는데 이런 훌륭한 작품을 만들다니 관찰로를 지나고 길을 지나서 한바퀴를 돌 수가 있다. 양쪽에 경사로가 있으니 반대로도 올 수가 있고 물고기가 제수문을 마음놓고 다닐 수 있는 어로도 만들고 휠체어 장애인들이 물고기 노는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고 정말 신났다.

시화호 갈대습지공원은 자연과 사람 모두를 위한 공간, 시화호 갈대습지공원은 시화로로 유입되는 지천의 수질개선을 위한 갈대 등 수생식물을 이용한 자연 정화처리식 하수종말처리장 시설로써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한 면적 314.000평 의국 내 최초로 대규모 인공습지공원이며 그리고 자연과 접하기 어려운 도시민이 자연 속에서의 휴식은 물론 생태계를 이루는 생물들이 어떻게 서식하는지를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된 생태공원이기도 하다. 이곳은 자연이 주인이고 우리 사람들이 손님이다.

자연환경은 인류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는 것으로 반드시 지키고 보전해야 한다. 많은 환경 가운데 에서도 습지는 날로 그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는 만큼 더욱 소중히 지키며 우리자산이다. 그래서 우리장애인들도 한몫을 해야 합니다. 이런 중요한 시설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가 되여 비장애인, 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불편 없이 관찰을 하고 습지공원을 이용할 수가 있어서 매우 기쁘다.

습지공원 가까이는 장애인 특수학교 명혜학교와 같이 있는 명휘원이 있어 쉽게 접근할 수가 있다. 안산도시에 가까이 이렇게 훌륭한 갈대습지공원이 있다는 것은 삭막한 도시에 잠시나마 마음에 평안과 안정을 취할 수 있다. 부근 도시에 많은 장애인들이 찾아 편리하게 장애인 편의시설을 기쁘게 이용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훌륭한 장애인 편의시설이 갖추어 지자 수자원공사 관계자 분들께서도 돌아오는 11월12일 명휘원 장애인 식구들을 불러서 행사 준비를 하신다고 하여서 기쁨은 배가되었고 장애인편의시설을 요구할 때 선 듯 내키지 않은 직원들도 장애인편의시설을 갖추어 놓고 보면 오히려 더 기뻐하시고 장애인 편의시설은 장애인, 노약자뿐만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는 시설이라는 말씀을 하신다.

계단이 없어 유치원어린이 비장애인들도 넘어지지 않고 더욱 편리하게 이용한다. 그래서 처음에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를 요구할 때도 이런 내용을 많이 격은 내 자신이 잘 알기에 기어코 장애인 편의시설을 요구한다.

처음에 불편했던 마음들이 장애인편의시설을 설치하면서 불편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서로가 고마움을 느끼고 편의시설을 설치했던 분들은 장애인 불편은 이제는 잘 알고 조금만 불편을 있으면 해결하려고 하는 마음을 자주 느끼고 보며 그것은 잘 설득하고 수고를 칭찬하고 수고하는 분들을 이해하고 혹시 처음에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 오히려 더욱 미안하게 생각한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요구하면서 불편했던 마음은 꼭 사라지게 하는 것도 중요함을 나는 깨달았다. 그것이 장애인들 위하는 일이며 장애인들 위해서 일하는 사람 마음가짐이라는 것을 느끼면서 활동을 한다.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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