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애인신문의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을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빚는 도공입니다

스스로 불행을 빚으면 불행의 일상이 만들어지고, 행복을 빚으면 행복한 일상이 빛나게 됩니다.

날마다 행복을 빚어 보세요.

인생은 마치 마술을 건 것처럼 자신이 믿는 대로, 뿌리고 가꾸는 대로 만들어지니까요.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그들의 생활의 자세가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 다른 점이 많습니다.. 자신이 무엇인지, 무엇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강한 믿음으로 어떤 빛깔의 무엇이 될 것인지를 보고 행할 것입니다.

때로는 물레를 잘못 돌려 다 빚은 것이 지끄러져 망가지고. 때로는 흙 밟기가 잘 안되어 바람이 들어간 자기가 구어 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실수와 실패는 보다 낳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꿈을 구체화시키기도 하지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누구나 계미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꿈을 가슴에 하나씩 담았을 것입니다. 그 꿈들을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번 스치듯 빨리 지나갈 지도 모르는 시간 속에서 서울장애인신문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되었으니, 1년 동안 참마음을 이어가는 글을 올리고, 읽어 주는 사람이 많았으면 하는 꿈을 새로이 갖습니다.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이들의 생활이야기를 빚어 가는 나눔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가 친근한 벗이 되고, 이웃이 되어 이 작은 공간에 햇살을 담아주세요.

최명숙씨는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하고 1991년부터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홍보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다. 또한 시인으로 한국장애인문인협회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1995년에 곰두리문학상 소설 부문 입상, 2000년 솟대문학 본상을 수상했으며 2002년 장애인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는 시집 '버리지 않아도 소유한 것은 절로 떠난다' 등 4권이 있다. 일상 가운데 만나는 뇌성마비친구들, 언론사 기자들, 우연히 스치는 사람 등 무수한 사람들, 이들과 엮어 가는 삶은 지나가면 기쁜 것이든 슬픈 것이든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남으니 만나는 사람마다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라고, 스스로도 아름답게 기억되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속에 기쁜 희망의 햇살을 담고 사는 게 그녀의 꿈이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홈페이지 http://www.ksc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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