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전 미국 시카고에 살고있는 신혜리 라고합니다..

어제밤에 하두 잠이 않와서 울 아빠가 즐겨보시는 비됴를

암생각없이 틀었는데 거기에 광욱님이 나오시더라구요...

그거보고 참 많은걸 느꼈는데....

우선 많은 사람들이 볼텐데도 그렇게 당당히 티비에 나오셔서

광욱님의 생각이나 의견을 털어노으신것 넘 조았구요..

허긴...그게 다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전 그거보고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람 겉모습만보고 판단해버리는 한국사회가 참....

그래도 여긴 그정도까진 아니거든요....

빨리 보험이 적용됐음하네요...

그리고 장애는 자신이 생활하는데 약간 불편할뿐이지

다른사람들과 다를게 없다고 생각해요...

언제나 밝고 용기있는모습 잃지마시구요

이 먼땅에서도 혜리는 광욱님을 지켜보고있습니다..헤헤 ^^

행복하세요......그럼이만.......peace~~~~ ^^v

시카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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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3일 MBC 우리시대에 내가 출연하고나서 한 달이 지나

미국 시카고에서 편지가 날아들었던 것이다.

우리시대라는 프로가 비디오로 출시되어 미국에 사는 한인들이

접할 수 있다니. 세상이 믿어지질 않는다.

마치 가상현실처럼 느껴진다.

내 30년간 겪어온 아픔과 부끄러운 자화상이 일반인에게 희망이 되고 삶의 채찍질이 되었다니.

그렇구나.

신은 나에게 견딜 수 있는 고난과 시련을 제공해 주고 그 속에서

단련되고 연단되어 반드시 크게 쓰임받게 하려 하심일게다.

내가 태어난 게 결코 불행이 아니었고 한 살 때 연탄아궁이에

빠진 게 결코 지옥행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난 요즈음 절실히 느끼고

만다. 누군가에게 어떠한 의미가 되고 어떠한 꿈이 된다면

나 오늘 하루도 벅차오르는 가슴으로 세상사람들과 웃으며 정다웁게

살아갈 수 있으리라

김광욱씨는 현재 한국빈곤문제연구소 비상근간사로 일하고 있다. 1살때 연탄구덩이에 떨어진 장난감을 주으려다 구덩이에 머리부터 빠지는 바람에 화상장애인이 됐다. 그는 조선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학원강사 등으로 취업을 하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그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의 능력때문이 아니라 얼굴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해 정부과천청사앞에서 화상장애인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1인시위에 나서는 등 화상장애인 인권확보를 위해 세상과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5월부터 테스란 이름으로 취업전문 사이트 인크루트에 취업실패기를 연재한 적이 있다. 그 사이트에 올린 180여건의 경험담은 최근 '잃어버린 내 얼굴'이란 제목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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