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발달이 지체된 유아들은 언어장애를 수반하고 있어 많은 부모님들은 개별적으로 언어치료를 받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언어장애에 대한 과학적 해석을 전개해 부모님들께 자폐증 치료에 대한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 언어의 장애

언어의 장애란 거의 모든 자폐증 유아에게 수반되는 특성이다. 자폐증 유아가 나타내 보이는 언어 장애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전반적으로 언어 발달이 늦는데 특히 언어 이전 기술이 결여되어 있다. 즉, 옹알이나 모방이나 흉내내는 행위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발달이 지체되어 있기 때문에 나타난다. 옹알이는 생후 6개월 이상의 발달이 있어야 한다. 개인차는 있다. 언어 모방은 돌 전후로 나타나는 발달이다. 발달이 지체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언어의 이해력이 부족하며 자기의 의사를 표시할 때는 말보다도 상대방의 손목을 끌어서 자기가 원하는 바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언어의 이해력이 부족한 것은 심리상호작용 발달이 지체되어 있기 때문이다. 말 보다 손목을 끌어서 자기가 원하는 바를 요구하는 행동은 말이 잘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전 발달 단계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언어가 시작되더라도 남이 이야기한 것을 그대로 되풀이하며 대명사의 혼동이 심해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등의 구별이 되지 않는다. 반향어 발달 단계에 머물러 있을 때의 특성이다. 그리고 대명사는 구체적인 문자언어가 아니기 때문에 정신능력을 보다 많이 요구한다. 당연히 발달이 지체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어려운 과제일 수 있다. 이 과정 또한 비장애 유아들이 다 거치는 과정이다.

말을 하더라도 문장으로 구성되기가 어려우며 억양, 발음 등이 비교적 고음으로서 괴상한 형태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문장으로 구성하는 것 또한 발달이 더 진행되어야 할 수 있는 활동이다. 억양, 발음 등이 비교적 고음으로서 괴상한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아이들의 언어형태는 울음과 비슷한 고음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20개월 정도 된 유아들의 언어활동을 보면 금방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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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태 교수는 한국유아체육과학학술원 학술원장이면서 한국성서대학교 사회교육원 유아체육교육과 담당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유아체육교육과 장애유아체육치료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발달지체는 치료라는 개념의 접근이 아닌 발달활동 교육이라는 신개념을 정립, 장애아 치료교육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정교수는 MBPA과학과 다수의 신지식 정립으로 2001년 정부로부터 우수신지식인에 선정되었고 현재 한국성서대학교 사회교육원 자폐증대체의학과 담당교수이다. 저서로는 '자폐증은 없다', '비디오증후군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텍스트북', '유아체육교육학총론'등 총25권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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