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적인 노화(老化)현상에 의하여 안경과 돋보기 등에 의존하게 되는데, 이는 노화에 필연적으로 동반(同伴)되는 시력 약화(弱化)에 따르는 자연스러운 현상(現狀)이다.

저(低)시력자는 일반 안경에 의하여 시력을 교정할 수 없고, 일상적인 독서나 운전 등을 할 수 없는 상태의 사람들로 정의한다. 따라서 저시력자들이 독서나 인터넷 등의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보조도구가 필요하다.

저시력자들을 위한 보조도구는 컴퓨터나 스마트 폰, 책 활자 등을 이용하기 위한 일종의 고(高)배율 돋보기로 생각하면 된다.

좀 오래 전 자료이긴 하나, UN(2006)의 발표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10%가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최근 발간된 U.S. Census Bureau(Brault, 2012)에서는 2010년 현재 미국 인구의 19%가 장애인으로 파악되며, 유럽의 경우에는 15%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2014년 기준의 등록 장애인수가 약 281만 명으로 전체 인구에 약 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를 가진 사람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거나, 등록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장애인을 고려한다면 전체 인구의 10%를 장애인으로 추산하는 것이 좀 더 합당할 것이다.

그리고 앞 서 살펴 본 통계에서 전체 장애인의 약 10%가 시각 장애인으로 집계되고 있어, 전체 인구의 0.5~1.0%를 시각 장애인으로 유추 가능할 것이다.

최근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 정책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그 중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 보장 차원에서 2013년 4월 11일부터는 장애인 차별 금지 및 권리 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차법)에 따라 국내 모든 법인의 웹사이트의 웹 접근성 준수가 의무화되고 있다.

이미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는 접근성이란, 사용자의 신체적 특성이나 지역, 성별, 나이, 지식수준 등의 제한 사항을 고려하여 가능한 많은 사용자가 불편 없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하고 있다. (Wikipedia, 2013)

향후에는 보다 발전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의 현재 이용 상태뿐만 아니라, 미래의 이용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는 방향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접근성이 높다는 것은 제약 사항을 가진 사용자도 불편 없이 서비스나 제품 등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며, 접근성이 낮다는 것은 관련 서비스나 상품을 사용하기 불편하거나 사용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웹 접근성이란 장애, 나이, 계층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인터넷을 접속하여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웹 접근성을 준수한다는 것은 장애를 가진 사용자가 쉽게 웹을 이용하여 인터넷에서 정보를 활용하고 정보 제공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이러한 정보의 활용과 제공은 현재 지식기반 사회에서 정보의 획득, 가공, 분석 등의 추가 작업을 거쳐 이전의 자본이나 노동력과 함께 새로운 부(富)의 창출원(創出原)으로 대두(擡頭)되고 있다.

웹 접근성 준수를 장려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하여 방송통신위원회(Korea Communications Commission, 2013)는 한국형 콘텐츠 접근성 지침 2.1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시각장애, 저시력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학습장애,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광과민성증후 등과 같은 개별적인 장애를 가진 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웹 콘텐츠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표준의 체제는 원칙(principle), 지침(guideline), 검사 항목(requirement)의 3 단계로 구성되었다. 개정된 웹 접근성 표준에서는 웹 접근성 제고를 위한 4 가지 원칙과 각 원칙을 준수하기 위한 13 개 지침 및 해당 지침의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4 개의 검사항목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다수의 웹 콘텐츠가 웹 접근성을 준수한다고 하더라고 여전히 많은 사용자들은 웹 정보를 이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실정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하여 큰 버튼을 채용한 키보드, 트랙 볼(track ball) 마우스, 독립적인 마우스 버튼, 눈동자 움직임을 이용한 지시(pointing), 점자 단말기(braille terminal), 화면 확대경, 컴퓨터 화면의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여 들려주는 스크린 리더 등 많은 보조 지원 장치나 SW가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종류의 지원 도구들이 웹 접근성을 지원하기 위하여 사용되나, 장애 조건에 맞는 도구를 선택 이용해야 한다. 특히 일부 중증장애의 경우는 복합 장애를 가지고 있어 적절한 지원 도구를 선정하는 것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이유로 웹 접근성에 대한 접근은 장애의 유형을 시각(visual), 청각(auditory), 운동(motor), 인지(cognitive), 발작(seizure) 등의 다섯 종류로 구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저시력자(low vision)나 전맹인(全盲人: blindness)과 같이 시력의 기능저하(低下) 및 일부 또는 전부 소실(消失)된 사람들에게 있어 웹 접근성 지원 방안과, SW적인 지원 도구에 대한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더 클 것이다.

이러한 지원도구들은 대부분 시각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현재 정보시스템 하에서, 선천적 또는 후천적 요인(要因)으로 인하여 시각장애를 지닌 사용자들의 경우 컴퓨터를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하여 정보를 이용하거나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저시력자나 전맹인과 같이 시력이 불편한 사용자들은 인터넷 접속을 위하여 점자 단말기를 이용하거나 특정 SW를 자주 사용하는 컴퓨터에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은행 현금 입출금기와 같이 전용(專用) 서비스 기기의 경우 음성 출력을 지원하여 저시력자나 전맹인들을 지원하고 있으나, 외출 시 또는 전용 단말기가 없는 경우에는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인터넷이용실태조사(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2014)에 따르면, 만 3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83.6%(‘13년 대비 1.5%↑), 이용자수는 4,112만 명(‘13년 대비104만 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스턴트 메신저와 SNS 이용률에서 40대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여 세대간 격차 없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모바일 인터넷을 포함한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지속적으로 증가(‘13년 98.1%→’14년 98.5%)하고 있으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회원국 간의 비교에서도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최근 3년간 가구 스마트폰 보유율이 상승(‘12년 65.0%→’14년 84.1%)한 반면, PC 보유율은 지속적으로 감소(’12년 82.3%→’14년 78.2%)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메일, 인터넷쇼핑, 온라인뱅킹 등 기존에 PC로 하던 일들을 스마트폰이 대체하면서 신규 PC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3년간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은 지속 상승(’12년 60.1%→’14년 89.2%)한 반면, 이메일 이용률은 지속 하락(‘12년 84.8%→‘14년 59.3%)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편한 인스턴트 메신저가 이메일을 대체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최근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의 기능이 커뮤니케이션 외에 결제, 송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어 앞으로도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장년층의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타 연령층에 비해 40대 이상의 메신저 이용률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SNS 이용률은 전년 대비 다소 증가(’13년 55.1%→’14년60.7%)하였으며, 특히 인스턴트 메신저와 마찬가지로 40대 이상의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SNS 중 가장 이용률이 높은 유형은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 페이스북 등 프로필 기반 서비스(95.0%)인 것으로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카페, 클럽 등 커뮤니티(31.5%), 트위터 등 마이크로 블로그, 미니홈피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급속한 정보통신 환경의 변화에 따라, 최근 들어 국가차원에서 장애인차별금지법 등을 공표하여 차별 없는 인터넷 환경을 만들자고 하나 인터넷 접속 환경은 웹 접근성뿐만 아니라 다각도의 지원 등이 있어야 비로소 자유스러울 수 있을 것이다.

화면 확대경은 물리적으로 볼록렌즈를 이용하여 화면이나 글씨를 확대하거나, 카메라를 통하여 캡쳐된 화상을 SW를 이용하여 확대하여 저시력자들이 독서나 컴퓨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최근에는 운영체제 상에서 화면의 배율을 조정하거나 컴퓨터 상의 텍스트를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 단독으로 사용하는 컴퓨터가 아닌 도서관, 주민 센터 등의 공공장소의 경우에는 확대경의 도움이 필수라 하겠다.

저시력자들의 경우 어느 정도 사물을 분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우스 등을 이용한 화면의 선택이나 글씨크기 조절 등이 가능하다.

그러나 전맹의 경우에는 마우스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키보드를 통한 명령어 전달만 가능하며, 이미지/그래픽스나 배치 구성도, 색상 대비에 의한 비교나 공간 지각력에 기초한 인지가 불가능하다.

또한 전맹의 경우에는 새로운 기술이 발표되더라도 기본적인 개념이 널리 알려지고 사용되기 전에는 접근이 가능하지 않아 기술습득이 늦어진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저시력자들에 비하여 전맹인들이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조도구는 상대적으로 적으며, 전용 컴퓨터/입출력 장치와 음성 출력기로 구분된다.

전용 컴퓨터/입출력 장치는 일반적인 키보드와 결합하여 화면 상태를 점자(braille) 형태로 보여주거나, 또는 전용의 입력 장치와 점자 출력기가 결합된 형태이다.

음성 출력기는 컴퓨터 상의 모든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여 출력하는 도구로서 하드웨어(HW)로 구현되며, SW 형태로는 각 운영체제에서 지원하거나 별도로 구매 후 설치하여야 번거로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음성 출력기는 화면의 모든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한다는 점에서 스크린 리더와 동일하나, 그 기능을 HW로 구현하였다는 점이 다르다.

HW의 경우 제품 출시 사이클이 기기나 컴퓨터 간의 호환성이 떨어지는 반면에 스크린 리더의 경우에는 버전 업그레이드에 따라 성능 향상이 쉬우나 운영체제에 종속적이고 관리자 모드로 SW의 설치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스크린 리더는 컴퓨터 화면에 나타나는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여 들려주는 특수 목적 프로그램이다. 널리 알려진 상용 프로그램으로는 윈도우 환경에서 동작하는 Freedom Scientific사의 JAWS(2013), GW Micro사의 Windows-Eyes(2013)가 있다.

또한 맥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VoiceOver, 무료로 제공되는 윈도우 환경의 NVDA와 SAToGo(System Access to Go)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리눅스 환경에서의 LSR (Linux Screen Reader)과 Orca 등이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상용 스크린 리더의 경우 $1,000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하여야 하며, 별도의 설치과정을 필요로 한다.

스크린 리더는 사용 중인 응용 프로그램과 상관 없이 컴퓨터 화면에 표시되는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여 출력한다.

따라서 화면에 표시되는 텍스트를 파악하기 위하여 화면 출력 과정에서 텍스트를 추출하기 때문에 운영체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데, 이런 기술적인 문제로 인하여 데스크 탑 환경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윈도우 환경의 스크린 리더가 많이 베포되어 사용되고 있다.

운영체제에 종속적인 스크린 리더가 응용 프로그램 수준이 아닌 시스템 프로그램 수준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나온 대안으로, 브라우저에서 웹 정보를 살펴볼 경우에만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여 들려주는 방식이 고안되었다.

이 방식은 윈도우 환경에서 동작하는 모든 응용 프로그램의 결과를 변환하는 스크린 리더에 비하여 웹 환경에서만 동작한다고 해서 웹 리더라고 불린다.

또한 웹 리더의 경우 운영체제 수준의 프로그램 운영 방식이 아니고 단독 프로그램 또는 확장 프로그램의 형태로서 개발되기 때문에 스크린 리더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개발 난이도가 낮으며, 대부분 무료로 제공된다는 특징이 있다.

웹 리더의 경우 독립적인 자체 프로그램으로 동작한 후, 그 결과를 브라우저에 전달하는 독립 방식과 특정 브라우저의 확장이나 플러그인으로 동작하는 방식, 서버에서 텍스트의 음성을 변환하여 음성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독립 방식과 플러그인 방식의 차이는 웹 내용을 분석하고 변환하는 작업이 독립된 프로그램에서 처리된 후 그 결과가 플러그인 형식으로 브라우저에게 전달되는지 또는 브라우저 안에서 연산이 처리되는 지로 구분된다.

독립 방식의 경우 프로그램 설치 과정이 필요하며, 각 브라우저에 해당하는 플러그인 또는 자바(java) 프로그램으로 설치되어야 한다. HereSay의 경우 FireFox와 IE에 대한 플러그인이 필요하며, aiBrowser의 경우 IE에서 동작하는 자바 프로그램이다.

이에 반하여 FireVox나 ChromeVox는 FireFox와 Chrome에 특화된 확장 프로그램으로 동작하며, 별도의 독립된 프로그램 설치 없이 플러그인 형태로 설치된다.

마지막으로 서버 기반의 웹 리더는 서버에서 웹 정보를 사용자에게 보여주기 전에 미리 웹 정보를 음성 정보로 변환한 후 음성을 브라우저에게 전달하여 출력하는 형식이다.

이 방식은 텍스트를 전달하는 것보다 음성을 직접 전달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용량을 많이 차지하고, 웹 리더가 설치된 서버로 웹 정보가 전달된 후 다시 사용자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일정 정도의 네트워크 지연이 발생한다.

그렇지만 일반 사용자는 프로그램의 설치 없이 웹 정보를 사용할 수 있고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나 작동 환경의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스마트 폰의 사용 증가로 인하여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 또한 증가하고 있는데, 장소에 관계없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는 이유와, 필요 시 즉시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무선 인터넷 접속률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 폰과 무선 인터넷 접속률의 증가로 인하여 장애인 역시 인터넷 접속의 요구는 증가하고 있으나, 장애인들을 배려하지 않는 인터넷 환경으로 인하여 그 불편 또한 커지고 있다.

저시력자의 경우 데스크 탑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에 비하여 작은 스마트폰 화면은 별도의 확대경을 이용하더라도 많은 불편을 가져오고 있어 사용 환경은 전맹인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판단한다.

Gartner 발표(Mac Daily News, 2013)에 의하면 스마트폰의 기기 별 OS(operating system)분포는 현재 안드로이드(android)가 80%, 아이폰이 12~13%, 마이크로소프트社의 윈도우(windows)폰이 4%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스마트 폰은 운영체제 수준에서 접근성 SW를 탑재하고 있는데, 아이 폰의 경우 iOS 운영체제에서 지원하는 형식의 VoiceOver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의 경우 접근성 기능인 Talkback과 Explore by Touch를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 폰의 운영체제에서 지원하는 음성 접근성 도구는 웹이나 다른 응용 프로그램의 출력을 제대로 음성으로 변환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웹을 통한 인터넷 접속 시 원하지 않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어 안드로이드 폰이나 아이폰의 경우 웹 브라우저에 음성 기능을 추가한 웹 리더 앱들이 출시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들 앱의 특성은 안드로이드나 아이폰의 시스템 TTS 기능을 이용하며, 웹 정보 접근 시 현재 출력되고 있는 문장의 표시나, 선택된 문장의 음성 출력 등과 같이 시스템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기 어려운 기능들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와 다른 방식으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입출력 기능을 포함한 전용 스마트폰이 개발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별도의 앱들로 구성된 특화된 스마트폰을 제공하기도 한다.

전맹인을 위한 전용 스마트폰은 전달되는 메시지에 따라 점자 신호로 변환되어 표시되며, 일반 스마트폰에서 지원하는 거의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시각 장애인 지원 전용 앱들을 모아 필요한 모든 기능을 추가한 특화된 기능의 스마트폰도 지원되고 있다.

시각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웹 접근성 지원 SW는 기능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화면 확대경 및 색조 대비 향상 기능이며, 두 번째는 음성 출력 기능이다.

첫 번째의 경우 저시력자나 색맹인 사람을 대상으로 화면의 일부분 또는 전체를 크게 확대하거나, 화면의 색 구성을 특정 대비색으로 변환하여 사용자가 정보를 쉽게 획득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수행한다.

두 번째의 음성출력 기능은 시스템에서 지원하더라도 사용 언어에 따라서 그 자연스러움이나 명확도가 저하되고, 사용자가 쉽게 출력 환경을 제어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운영체제에서 지원하는 기본 기능 외에 추가로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접속을 통한 웹 정보 습득에 특화된 웹 리더의 경우 프로그램의 크기가 작고 프로그램의 설치가 쉬우며, 웹 브라우저의 기능만 허용하는 공공 기관과 같은 특별한 목적의 컴퓨터에서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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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Kg의 미숙아로 태어나면서 출생 시 의료사고로 심한 뇌병변장애를 운명처럼 가지게 되었다. 부산장애인자립생활대학 1기로 공부했으며,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원에 출강한 바도 있다. 지금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모바일‧가전을 포함한 장애인 접근성, 보조공학 등 관련 기술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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