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는 사용자가 입력한 내용을 모니터라는 출력장치를 이용해 여러 가지 정보를 전달하게 되는데, 이 때 시각장애인의 경우 잔존시력 정도에 따라 정보를 전달받는 방법이 다를 수 있겠다.

크게 세 가지의 방법에 따라 컴퓨터에 접근할 수 있다. 첫째는 모니터의 정보 내용을 확대하여 사용하는 방법이고 둘째는 입력하는 내용이나 출력하는 내용을 TTS와 같은 스크린리더를 활용한 음성 엔진의 음성 출력을 통한 실행 방법이다. 셋째는 점자단말기를 활용하여 컴퓨터 내용을 점자디스플레이로 확인하고 실행하는 방법으로 나누어 질 수 있겠다.

➀첫 번째 방법의 보조기기(화면확대)

ⓐ 스마트뷰익스탠드

뉴질랜드의 Humanware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마트뷰익스탠드의 경우 정부에서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지급하는 제품이다.

컴퓨터 외에 별도로 비치되어 있는 19인치 모니터를 통해 컴퓨터 모니터에 출력되고 있는 정보를 확대해서 볼 수 있는 시각 장애인용 탁상형 독서확대기이다.

ⓑ 센스뷰듀오

힘스인터네셔널의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개발된 확대기로 책, 약병, 사진 등 각종 인쇄물을 사용자 시력에 맞게 크기와 색상을 변환하여 볼 수 있는 제품으로, 휴대하기 간편하여 실생활에 실용적인 확대기기로 평가받고 있다.

근거리용과 원거리용 두 개의 확대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 가까운 글씨와 원거리의 글씨를 확대하는데 지장이 없으며, 확대 이미지 20장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 킹키보드

코지라이프사에서 개발된 킹키보드의 경우 키보드의 글자가 커서 저시력인 분이나 뇌성마비와 같이 불수의적 움직임 혹은 손떨림이 있는 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정보를 입력하기 위해 사용하는 키보드 입력장치이며, 컴퓨터에 바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큰 사이즈의 키보드로, 글자 키는 조금 들어가 있고 소리나 촉각으로 신호를 나타이며 키보드와 마우스 기능을 같이 한다.

ⓓ 유니버셜 베벨 각도기(Universal Bevel Protractors)

작은 글씨를 보지 못 하는 분들이 사용하기 편한 각도기. 모든 각도 측정에 사용가능함. 최소 눈금은 5도임. 주 눈금과 부 눈금을 동일한 평면상으로 하여 눈의 위치에 따른 독취 시각 차이를 방지함. 확대 렌즈가 붙어 있으므로 읽기 쉽다.

ⓔ 탁상용 독서확대기(토파즈17인치, 머린플러스)

저시력을 가진 시각장애인을 위하여 인쇄물, 손글씨, 작은글자 등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확대해주는 보조기기다.

이 기기는 빛 반사 없이 제공되는 자동초점 기능, 타 제품에 비해 조작하기 쉬운 컨트롤 패널 인터페이스, 사용자 상태에 따른 생삭배합 조절 등의 편의 사양을 가지고 있으며 PC와 연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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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Kg의 미숙아로 태어나면서 출생 시 의료사고로 심한 뇌병변장애를 운명처럼 가지게 되었다. 부산장애인자립생활대학 1기로 공부했으며,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원에 출강한 바도 있다. 지금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모바일‧가전을 포함한 장애인 접근성, 보조공학 등 관련 기술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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