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 달구벌자립생활센터에서 '장애인 관광인프라의 현실을 말하다' 세미나가 개최됐다.

달구벌센터는 작년과 올해 대구지역 장애인 관광지 개발 결과물로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

서울에 이어 장애인이 관광하기 좋은 대구를 만들기 위해서 가이드 양성과 더불어 관광지 편의시설 모니터링 및 동선을 개발해 장애인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고있다.

이번 세미나는 “자립생의 완성은 자유로운 여행이다”로 필자가 주제 발표했고 나사렛대학교 재활자립학과 김선규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또한 장애인 인권포럼 모니터링센터 윤삼호 위원이 “장애인 관광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시급히 해결될 과제”, 대구공업대학교 호텔항공관광과 김국태 교수가 “장애인도 문화관광 자원을 향유할 권리가 있다”, 대구시 관광문화제과 김기완 주무관이 “장애인관광 활성화에 관한 정책적 제언”을 발표했다.

세미나 주요 내용 중 장애인 특장차량에 대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있었다. 리프트가 장착된 렌터카나 양손 핸드컨트롤이 장착된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렌터카 업체는 전국에 손꼽힐 정도로 그 숫자가 적다는 것.

그렇다보니 장애인이 특장차량을 이용해서 여행하려면 로또복권 당첨보다 더 힘든 현실을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서 윤삼호 위원은 렌터카 업체들이 의무적으로 일정부분 특장차량을 보유 할 수 있게 법제화의 필요성을 이야기 했다.

렌터카 업체가 특장차량을 일정량의 보유를 강제 하가되면 장애인이 여행할 때 이동에 불편함은 줄어들고 장애인 여행도 보편적인 여행이 실현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구공업대 김국대 교수는 "장애인 관광은 장애인이 관광주체로서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관광 욕구를 실현하는 관광활동"이며, "자기표현의 기회와 잠재력 개발의 기회이면선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서 성공적인 자립에 기여하고 긍정적인 자아개념형성에 이바지 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 관광문화제과 김기완 주무관은 "대구시 주요 관광지에 장애인 관광객이 이동과 접근의 불편함 없이 관광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이번 세미나의 계기로 더욱 신경 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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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로 가득한 세미나. ⓒ전윤선

장애인 관광에 열의를 느낄수 있다. ⓒ전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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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윤선 칼럼니스트
여행은 자신의 삶을 일시적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천차만별이지만 일상을 벗어나 여행이 주는 해방감은 평등해야 한다. 물리적 환경에 접근성을 높이고 인식의 장벽을 걷어내며 꼼꼼하고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어야 한다. 돈 쓰며 차별받지 않는 여행, 소비자로서 존중받는 여행은 끊어진 여행 사슬을 잇는 모두를 위한 관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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