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장애인 고명숙 시인이 자신의 출간시집 '우리 사랑'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보리수아래

보리수아래가 보리수아래 감성시집시리즈 여덟 번째 권인 고명숙 시집 “우리 사랑”을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보리수아래 감성시집 시리즈는 작품집발간의 어려움이 많은 장애작가들의 작품집 발간을 통해 작가로서의 자리를 잡게하고 코로나19가 모든 사람들의 활동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 장애작가들의 작품활동을 도와온 지속 사업이다.

이번 시집에는 뇌병변장애인인 고명숙 시인이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과 모든 타인을 사랑하며 더 나아가 자연에 사는 모든 생명을 사랑하면서 긍극적으로 나를 사랑하며 사는 것이 어떤 것일까를 찾는 시 62편이 담겨있다.

고명숙 시인은 시인이자 동료상담가로, 보리수아래 핀 연꽃들의 노래 공연 시낭송,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시낭송회 및 동화집에 참여한 바 있다.

고명숙 시인의 시는 사랑하며 사는 일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다. 시인의 곁에 온 봄속에서 봄이 피어난 시기, 이 시기에 선보인 시집을 통해 시인은 사랑 가득한 자신의 시들이 사랑 가득 담은 봄꽃으로 반갑게 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시인은 자신의 시를 부족하고 허술한 사람의 시라 표현하고 있지만 그녀의 사에는 그녀의 내부 깊이 흐르고 있는 사랑을 담고 있고 대상을 어찌 사랑해야 하는지를 대해 표현하고 있다.

보리수아래 감성시집 발간사업은 앞서 2020년 2월, 뇌병변장애인 성인제 시인의 시집을 시작으로 이경남, 김영관, 홍현승, 이순애 성희철, 장효성, 윤정열 등 장애시인들의 시집 7권과 수필집 1권등 8권을 발간한 바 있다.

어려운 여건하에 있는 장애시인들의 작품 활동을 사회에 알려 작가로서 성장하게 하고 작가 본인에게는 삶의 아름다운 흔적을 남겨주고 작가로서 자긍심과 역량을 강화함은 물론 장애인의 창작 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보리수아래 감성시집과 수필집 실린 작품을 한학자이며 서예가인 이민형씨가 글씨 독후감으로 표현한 “훈장님이 글씨로 쓴 보리수아래 감성시전” 전시를 준비 중에 있다.

보리수아래 최명숙 대표는 “보리수아래 감성시집 발간사업은 보리수아래 장애회원 뿐만 아니라 일반 장애시인에게도 기회를 열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는 보리수아래 사무국 유선전화(02-959-2611), 이메일(cmsook1009@naver.com)로 하면 된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