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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이 키우는 엄마의 행복한 성장일기

신간 ‘그래도 콩깍지’ 책 소개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10-10 13:30:12
신간 ‘그래도 콩깍지’ .ⓒ소나무출판사 에이블포토로 보기 신간 ‘그래도 콩깍지’ .ⓒ소나무출판사
장애인들이 사랑을 받기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입니다.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들은 잘 압니다. 그 아이들이 주위의 비장애인들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나눠주고 있는지, 또 나눠주고 싶어 하는지를….

장애아로부터 소중하고 귀한 사랑을 받아 본 그 엄마들이 세상에 작고 작은, 그러나 참 따뜻하고 힘 있는 사랑을 들꽃처럼 다시 퍼뜨리고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느닷없이 결혼하고 예고 없이 장애 아이를 낳고 준비 없이 시골에 들어간 마음 여린 엄마의 행복한 성장일기. ‘그래도 콩깍지’의 저자는 수줍고 평범한 학창시설을 보냈다.

20대에는 열심히 공부하고 취직해서 회사 생활을 했고, 대도시인 서울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하면서 최신 패션이나 유행을 좇는 글도 썼다. 하지만 맞지 않았나보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눈물이 많아졌다는 말을 들어보면 그 마음을 조금은 짐작할 수있다.

그렇지만 늘 삶은 우리에게 뜻밖의 문제와 행운을 건넨다. 저자는 취재차 찾아간 사람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을 만나고 다운증후군 아이를 낳으면서 그때까지와는 조금 다른 길을 걷게 된다. 그것은 자신과 주변사람들의 깊은 마음을 따라가는, 준비하고 의도하지 않았지만 의미 있는 길이었다.

처음 아이를 낳았을 때 저자는 많은 것을 원망하고 슬퍼했다. 왜 자신에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했을 것이다. 다운증후군, 장애라는 단어는 엄마와 아빠를 비롯한 온 가족의 문제기 때문이다.

엄마에게 먼저 손을 내민 것은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고 생각한 민서였다. 누구보다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아이인 민서는 다른 사람에게 먼저 미소를 보냈고, 장애아라는 딱딱한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던 사람들의 마음까지 녹았다. 아이가 주는 감동과 기쁨은 장애라는 울타리도 간단히 넘을 수 있는 힘이 됐다.

수줍고 생각 많던 도시 처녀가 시골에서 이웃들과 무람없이 어울리고 먼저 손을 내밀 줄 아는 엄마가 됐다. 누구보다 사랑이 많고 또 필요한 민서 때문이다.

<지은이 추둘란, 출판사 소나무출판사, 284쪽, 가격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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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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