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친구가 될 수 있어' 표지.ⓒ고래이야기

주위에 자폐증이 있는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대해야 할까? 지금 가까이에 있지 않아도 언젠가 그런 친구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자폐가 있는 친구와 함께 있다 보면 궁금한 것 투성이에다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무척 당황스러울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상황을 미리 알려주고 자폐를 지닌 친구와 잘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쓴 책이다. 저자인 다니엘 스테판스키 역시 자폐를 지니고 있다. 덕분에 자폐 아이의 머릿속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누구보다 알기 쉽게 이야기 하고 있다.

다니엘이 이 책을 쓴 이유는 자기처럼 자폐를 지닌 아이들도 좋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능하면 먼저 손을 내밀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저자의 말>

안녕, 나는 다니엘 스테판스키라고 해. 나는 열네 살이고, 자폐증이 있어. 그게 뭐냐고? 자폐증은 뇌가 일을 하는데 영향을 끼치는 장애의 하나야.

우리 아빠는 전기 기술자라서 전기 배선과 회로에 대해 잘 알고 계셔, 아빠말로는 자폐증은 내 뇌가 다른 아이들 뇌와는 배선이 좀 다르게 되어 있어서 생기는 거래. 자폐증이 있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많아.

첫째, 우리는 많든 적든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어.

둘째, 우리는 두 사람 이상 모였을 때 일어나는 사회적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해.

셋째, 우리는 한 가지 관심사에 깊이 빠지는 경향이 있어서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생각하는 것이 힘들어.

나는 너희가 자폐증과 자폐증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서 이책을 썼어. 그래서 자폐증이 있는 아이들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게 되길 바래.

<저자 다니엘 스페판스키, 그림 헤이즐 미첼, 출판사 고래이야기, 옮긴이 전광철, 값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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