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직접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고 이를 전문만화작가들이 표현하는 만화웹진 ‘장·때’. <에이블뉴스>

‘문화지대 장애인이 나설 때’(대표 박지주)는 만화라는 문화적 코드를 통해 장애인식 개선을 도모하고자 하는 장애운동의 일환으로 장애인들이 직접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고 이를 전문만화작가들이 표현하는 만화웹진 ‘장·때’(www.jangddae.com)를 최근 오픈했다.

‘장·때’는 매주 1회 업데이트 되는 ‘대한민국장애여성이야기(대장성)’, ‘누노리의 상상예찬’, ‘믿거나 말거나 뉴스’, ‘독립선언’, ‘사람 사는 이야기’, ‘세상과 섹스하고 싶다’, ‘휠체어 타는 여자’, ‘뒤집자! 세상을’과 매월 1회 업데이트 되는 ‘장애인이 간다’ 등의 9가지의 테마로 채워진다.

‘대장성’은 한국 내 장애여성의 차별과 편견을 알리며, ‘누노리의 상상예찬’은 30대 후반의 중증장애남성이 갇혀 있는 삶의 현실을 자유로운 상상을 통해 유쾌하게 표현한다.

‘믿거나 말거나 뉴스’는 소외된 장애인의 삶의 이야기를 믿기 어려운 가상의 현실을 설정하여 이를 통해 장애인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이해하고자 하며, ‘독립선언’은 독립하고 싶은 중증장애남성의 가족과 사회 안에서 독립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람 사는 이야기’는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삶의 애환을 담고 있으며, ‘세상과 섹스하고 싶다’는 장애인의 성적권리를 담아내어 인간다움으로 돌아가려는 이야기를, ‘휠체어 타는 여자’는 사회운동을 하는 중증장애여성의 삶의 에피소드를 통해 사회적 변화의 내용을 담고 있다.

패러디·만평인 ‘뒤집자! 세상을’은 강자중심의 세상을 약자의 입장에서 예리하게 비판하고 변화를 유도하며, ‘장애인이 간다’는 비장애인이 중심인 대중매체 이야기가 아닌 장애인이 주인공이 되는 장애인 위주의 이야기를 전개한다.

한편 ‘문화지대 장애인이 나설 때’는 ‘장·때’ 오픈 기념으로 캐리커처를 무료로 그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장·때’ 홈페이지(www.jangddae.com)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disabletime@paran.com)로 신청하면 된다.

‘문화지대 장애인이 나설 때’는 차별과 편견에 놓인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사회 전반적인 인권의식을 높이기 위해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만화, 영화, 연극, 음악, 전시회 등 문화적 코드로 인권운동을 진행하는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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