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문학 계간지 솟대문학의 홈페이지.

장애인 문학 계간지 솟대문학이 온라인으로 독자들과 만나기 위해 새 둥지를 틀었다.

1991년 창간 이래 현재까지 54권의 책을 발행하며 장애인 문학도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장애인 문학 계간지 '솟대문학(http://www.sosdae.net)'은 더욱 많은 독자들과 장애인 문학, 장애인 문화를 공유하고자 최근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솟대문학의 역사와 소개, 다양한 자료들은 이제 웹을 통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고 별도로 마련된 구상문학관 게시판에는 구상 시인에 대한 소개와 작가연보, 추모하는 내용들이 풍성하게 담겨있다.

솟대문학의 홈페이지는 계간으로 발행되는 책의 내용은 물론 장애인이 자유롭게 자신의 작품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문학초대' 게시판을 마련해 독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독자들이 함께 나누고싶은 좋은 글귀나 시들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발행인 방귀희씨는 에세이와 연재소설 등을 연재하며 기존의 솟대문학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글들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16년간 외식업체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현재 저술활동과 기업체 강의를 하고 있는 최동주씨의 사랑이야기, 창작동화집 '가방들어주는 아이'의 고정욱씨가 장애를 소재로 한 동화를 연재하는 '고정욱의 글왕국' 등의 코너를 통해 고정 필진의 연재글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종태의 잡지로 만든 봉지, 정승재의 들키지 않고 사랑하는 법, 탬버린의 나를 잠재운 남자들 이라는 코너 역시 솔직하고 독특한 화법으로 사랑과 성에 관한 독백을 담아내고 있어, 솟대문학 홈페이지만의 특별한 읽을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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