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적견 종합사이트 '삼성마이독'

사회의 편견으로 인해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이나 청각장애인의 보청견들이 달갑지 않은 '동물'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시각, 청각 장애인들에겐 눈과 귀가 되어주는 견공들이 주변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버스에 함께 올라타지 못하거나 공공시설에 들어가지 못하는 일이 흔히 일어난다.

지난 2일 경남 마산시에 사는 20대 시각장애인 유모씨도 버스기사로부터 “개를 버스에 태울 수 없다”며 승차거부를 받는 봉변을 당했다. 안내견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매우 절실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특수목적견 종합사이트 '삼성마이독'(http://mydog.samsung.com)에는 안내견, 보청견, 치료견, 구조견, 탐지견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견공들에 대한 상식들을 접할 수 있다.

특히 이 사이트에서는 시각장애인을 보조하는 안내견의 기본 설명, 역사, 견종, 안내견에 대한 에티켓 등과 청각장애인을 보조하는 보청견의 활약상과 양성기관들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지체장애인나 정신장애인에게 기분개선, 여가선용, 치료 등의 효과를 보이는 치료견에 대한 역사와 활동 및 효과, 양성기관 등이 소개돼 있어 아직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치료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삼성마이독은 직접 특수목적견들을 훈련하고 양성하는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수목적견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상담을 통해 분양해주기도 한다. 분양된 견공들은 사이트를 통해 생활상이 소개되고 있다.

더불어 이 사이트에서는 사람의 인명을 구조하는 구조견, 공항 등지에서 유입 금지된 물품들을 찾아내는 탐지견 등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으며, 특수목적견이 아니라도 일반 가정에서 키우는 애견등 모든 강아지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견공문화에 대한 풍부한 자료도 찾을 수 있다.

이밖에 애견을 키우거나 안내견, 보청견, 치료견 등과 생활하는 장애인들이 서로 자신들의 견공들을 자랑하거나 상담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서로 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텍스트전용 사이트도 마련돼 있다.

한편 삼성마이독은 사이트를 통해 안내견들의 사회화 과정을 돕거나 은퇴견을 보살피는 일들을 해줄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안내견 학교를 모든 사람에게 공개해 훈련과정을 탐방할 수 있도록 방침을 세우고 안내견학교 방문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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