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피스정보통신은 화면에 출력된 내용을 점자로 변환시켜 읽을 수 있는 PC용 점자모니터를 개발해 오는 6월 초 시판할 예정이다. <사진=오토피스정보통신>

시각장애인들이 화면에 출력된 내용을 점자로 읽을 수 있는 PC용 점자모니터가 개발됐다.

오토피스 정보통신(대표 정희자)은 시각장애인들이 일반 PC에서 보다 쉽게 정보 이용이 가능하도록 PC용 점자모니터(Digital Braille terminal) 개발하고 한번에 점자를 16자까지 읽을 수 있는 20셀(4개의 기능키 포함)용 점자모니터와 32자까지 읽을 수 있는 36셀 모니터 두 종류를 오는 6월 초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점자모니터는 일반 PC에 연결해 컴퓨터 화면에 출력된 내용을 점자로 변환해 점자모니터를 통해 읽기, 쓰기가 가능하다. 또한 점자번역기능을 통해 일반문자로 구성된 파일을 점자파일로 변환할 수 있으며 E-mail 및 상대방과 채팅도 가능한 다양한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점자모니터에는 일반키보드의 Ctrl·Alt 키와 같은 기능을 하는 기능키와 상하좌우로 커서를 이동할 수 있는 방향키로 구성된 간단한 키보드가 장착돼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 이번에 출시된 점자모니터(Digital Braille terminal) 중 DBT-20 제품. <사진=오토피스정보통신>
오토피스측은 "그 동안 500만원대의 고가의 수입품으로 보급 및 상용화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대체할 수 있는 100만원대의 저가형 제품을 국내에서 독자 개발함으로써 수입 대체효과 및 상용화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토피스 정보통신에서는 점자모니터 이외에 장애인 보조기기인 키보드 및 TTY단말기를 개발해 장애를 갖고 있는 국민에게 쉽게 정보화 접근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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