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 규모의 우체국보험공익사업이 확정됐다.

우정사업본부는 김융일 카톨릭대 교수, 강병권 한국복지재단 이사 등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우체국보험공익사업운영위원회'를 열어 27억원 규모의 공익사업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증장애인 체험 홈'을 시범 설치한 결과 효과가 입증돼 올해 지역사회 내에 3억원을 투입, 중증장애인 훈련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또한 지난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 전용 어깨동무보험에 장애인 170명을 무료로 가입시키기 위해 1억원을 지원하고 오는 7월을 전후 제2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장애인 휠체어 농구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대병원 인근에 백혈병·소아암 환자 및 가족을 위해 '우체국 한 사랑의 집' 1개소를 추가 신설하고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건물 구입비 6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재정능력 없는 무의탁환자 무료간병사업을 위해 (사)한국자활후견기관협회에 간병인 인권비와 부대경비로 3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85명의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2억5000만원 들여 저소득 모자가정 자녀 100명 우체국 어린이보험 무료가입과 3000만원 책정, 70세 이상 무의탁 노인 의료비지원 시범사업이 올해 처음 실시된다.

이와 관련 구영보 본부장은 "우체국보험사업으로 조성된 자금으로 사회의 그늘진 곳을 보살피고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국가의 1차 사회안전망인 사회보험과 2차 사회안전망인 공공부조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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