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황사’, ‘자외선’을 나타내는 여러 수어 표현 가운데 정부 발표(브리핑) 수어 통역에서 사용할 권장안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국립국어원

국립국어원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황사’, ‘자외선’을 나타내는 여러 수어 표현 가운데 정부 발표(브리핑) 수어 통역에서 사용할 권장안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농사회에서 이들 용어 각각에 대해 여러 수어 표현이 혼재되어 있어 국립국어원의 새수어모임에서 권장안을 마련한 것이다.

‘미세먼지’는 두 가지 표현이 권장안으로 선정됐다. 미세먼지1은 아주 작다는 것을 의미하는 비수지기호와 ‘먼지’ 수어를 함께 표현한다. 미세먼지2는 ‘매우 작다’를 의미하는 수어와 ‘먼지’ 수어가 결합된 형태이다.

‘초미세먼지’는 ‘보이지 않다’+‘먼지’로 표현하며 미세먼지2와 마찬가지로 ‘매우 작다’와 결합된 형태로도 사용될 수 있다.

‘황사’는 ‘노랗다’+‘먼지’ 수어를 활용한 것으로 황사의 색상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자외선’은 얼굴·팔 등 노출 부위에 따라 수위를 다르게 사용할 수 있다.

수어 권장안은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표현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미 선정된 권장안은 국립국어원 누리집(http://www.korean.go.kr)의 ‘수어/점자 > 수어 > 새수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도 국립국어원은 수시로 농인의 수어를 조사해 널리 사용할 가능성이 큰 수어를 선정해 공공수어 통역 등에서 활용할 뿐만 아니라 널리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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