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이 개최한 중증장애인생산품 신규품목 공모전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은 ‘2021년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신규품목 공모전’ 심사결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출한 ‘스마트 수하물태그’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중증생산품 공모전은 신규 중증장애인생산품목을 발굴,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혀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12일부터 19일까지 공모한 결과 총 46개 신규 품목이 접수됐다. 개발원은 품목의 창의성, 시장성, 기술발전성 등을 고려해 최우수상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스마트수하물태그’를 선정했다.

최근 항공 산업에서 셀프 체크인 등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특수 접착 라벨을 사용하는 스마트 수하물 태그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중에는 해당 품목을 제작하는 곳이 없다. ‘스마트수하물태그’아이디어는 점점 수요가 증가하는 스마트수하물태그를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자체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것이다.

향후 개발원은 수상작을 신규 장애인생산품목으로 도입하기 위해 제품 생산시설 인큐베이팅, 사업효과성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경숙 원장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들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공기관의 실수요를 고려한 품목을 발굴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마련하게 됐다”며“중증장애인이 만든 제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공공기관 또한 국산화 제품을 사용하면서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상식은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공항처에서 축소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 김태선 우선구매지원부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서비스팀 서은정 팀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개발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상장과 함께 부상 100만 원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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