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운행하는 장애인콜택시. ⓒ에이블뉴스DB

서울시가 수능 당일 장애수험생들이 편리하게 수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장애인콜택시 460대를 우선배차 한다.

서울시는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수능 당일인 오는 7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지하철을 37회 증편 운행하고, 시내·마을버스는 오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한다. 또한 구청, 주민센터 민·관용 차량 등 800여 대를 수험장 인근 주요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등에 비상 대기시킨다.

수험생은 ‘수험생 무료수송’이라는 안내문이 부착된 차량에 승차를 요청하면 인근 수험장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장애인 등 교통약자 수험생이 편리하게 수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장애인콜택시 460대를 우선 배차한다.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해 학교까지 이동을 원하는 수험생은 4일부터 장애인콜택시 고객센터(1588-4388)를 통해 전화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1·2급 지체 및 뇌병변, 기타 휠체어 이용 장애인수험생이며, 시험을 치르고 난 뒤 집으로 편리하게 돌아가기 위한 귀가예약도 가능하다.

시는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시험 당일에 장애인 등 교통약자 수험생의 요청이 있으면 우선적으로 장애인콜택시를 배차할 계획”이라며 “수험생은 수능 하루 전날인 예비소집 일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험장을 미리 방문해 버스 노선이나 인근 지하철 역사 출구, 도보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해 두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 지역의 ‘2014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시험장은 230개이며, 14만7000여명이 수능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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