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따뜻한 IT복지서비스의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에게 ‘사랑의 중고스마트폰’ 1000대를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중고스마트폰 기부와 이동통신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중고스마트폰을 확보하고, 정보취약계층의 신청 접수를 받아 보급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동통신사 LGU+와 중고스마트폰 안정적 확보 및 보급 관련 기술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LGU+는 MOU에 따라 신품 스마트폰을 판매할 때 회수한 중고스마트폰을 LGU+의 기술력을 활용해 통신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정비하고, ‘사랑의 중고스마트폰’으로 기부한다.

시는 집안에 방치된 중고스마트폰의 기부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사랑의 중고스마트폰’ 기부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오는 8일부터 상시적으로 서울IT희망나눔세상에 접속해 중고스마트폰 기증서를 작성하고, 단말기를 시청으로 송부하거나 방문해서 기부하면 된다.

또한 개인사정 등으로 인해 송부나 방문 기부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서울시로 신청하면 직원이 방문해 수거한다.

중고스마트폰을 기부하는 시민 그리고 기술 지원을 하게 되는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는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정한 5~10만원 금액에 한해 기부금 영수증을 교부받아 연말에 소득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우선 LGU+가 기증한 중고스마트폰 200대를 시작으로 첫 보급에 나선다.

중고스마트폰 보급을 원하는 정보취약계층은 9월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 중 기초생활수급자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중고스마트폰을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방치하면 아무런 역할도 못하고 폐기하게 되는 중고스마트폰을 취약계층에 보급함으로써 자원 절약과 환경오염 방지, 나눔문화 확산 등 1석3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웅수 서울시 정보통신담당관은 “취약계층에 대한 중고스마트폰 보급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돼 ‘정보격차’ 해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중고스마트폰 기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