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민 부대표가 27일 한국장애인연맹(DPI) 주최 '제12회 장애인당사자 심포지엄'에 참석했다.ⓒ에이블뉴스

정의당 김종민 부대표가 27일 한국장애인연맹(DPI) 주최 '제12회 장애인당사자 심포지엄'에 참석, "내년 21대 총선에서 장애인 국회의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선거제 개혁을 바탕으로 비례대표 장애인 10% 할당을 반드시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부대표는 “불행으로 보는 시각과 불평등으로 보는 시각의 차이는 명확하다. 장애를 불행으로 보면 배려해야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불평등으로 보면 제도를 바꾸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한다”면서 “배려는 따뜻한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불평등은 바꾸기 위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떼었다.

이어 김 부대표는 “정치영역에서 늘 장애인은 배려의 대상, 따뜻한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여겼지만 정의당은 정치가 장애인의 불평등을 바꾸기 위해 장애인 당사자의 힘을 결집시키고 정치적으로 세력화해야 한다고 여긴다”면서 “수년간 장애인을 대표하는 정치인을 찾아볼 수 없다. 내년 총선으로 구성되는 21대 국회에 장애인 당사자 국회의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장애인 비례대표 배출의 필요성을 짚었다.

특히 “정의당은 선거제 개혁을 바탕으로 비례대표 장애인 10% 할당을 반드시 시행할 것이며, 장애인 대표를 당원만이 아니라 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참여해 뽑기 위한 개방형경선제도를 결정했다”면서 “정의당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국회 담장을 넘는 정치의 변화를 직접 주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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