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전동보장구 충전기 설치모습.ⓒ금정장애인자립생활센터

금정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부산시 도시철도역 3개소(장전, 시청, 덕천역)에 급속충전기를 설치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전동 휠체어나 스쿠터는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배터리의 충전기능이 심각히 약화된다.

전동보장구 이용자가 안정적인 이동 및 장거리를 가기 위해서는 배터리를 평균8시간 이상 충전해 이동하고 있지만 잦은 방전으로 인해 급속충전이 필요하지만 부산시 지하철 역사 내에는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에 부산시가 급속충전기를 지원하고 금정센터가 여론조사를 거쳐 최종 장소선정 및 설치와 더불어 타이어 공기주입기 설치도 병행한 것.

금정IL센터 김호상 소장은 “기존 부산지역 급속충전기는 관공서, 장애인복지관 등에 설치되어 퇴근시간 이후에는 충전이 불가했지만, 역 내에 설치가 돼 심야시간 때까지 충전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모든 역사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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