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정책리포트 제420호 표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이 ‘장애인 건강, 어디서부터 해결할까? 건강검진 제도와 현황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장애인정책리포트 제420호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모든 국민은 ‘건강검진기본법’에 의해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위험요인과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음으로써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받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장받고 있다.

국립재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일반검진 수검률 64.6%은 비장애인 일반검진 74.0%와의 격차가 9.34%p이고, 장애인 암 검진은 비장애인 암 검진과 9.8%p 차이나며 장애인 구강검진은 비장애인 구강검진과 9.2%p 격차가 있었다.

제3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에서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지정 확대 등 장애인의 수검 여건 개선’을 중점과제로 선정해 개선해나가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2017 장애인 실태조사(국립재활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51.2%의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완수율을 조사해본 결과, 검사 건수 924건 중 232건인 약 25%가 가장 기본적인 단계인 X-ray 검사를 받지 못한 채로 건강검진을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사 연구에서 장애인들은 의료기관 방문 시 불친절한 의료진과 장애를 이해하지 못한 발언 등으로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음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유형별로 살펴보면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은 건강검진의 예약부터 진행까지 모든 과정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지체장애인 및 뇌병변장애인은 시설과 의료장비로 인해 물리적 접근성에 어려움을 겪는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리포트는 장애친화 건강검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대표적인 의료기관 국립재활원, 인천의료원. 안동의료원의 사례와 함께 실질적인 장애친화 건강검진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담겨 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