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지난 24일 복지관 강당에서 시각장애 대학생 14명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효명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지난 24일 복지관 강당에서 시각장애 대학생 14명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효명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효명장학금’은 김선태 목사(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사장)의 호(號)인 ‘효명’(曉明)을 따서 만든 장학금으로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자립에 도움을 주고자 매년 상·하반기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품성이 반듯한 시각장애 대학생 14명을 선발해 장학금 4250여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상반기 장학금 심사는 우수한 장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기존 심사과정을 개편하고, 주제별 에세이 심사(시사영역·장애영역 각 1부)를 추가해 더욱 심도 있게 진행됐다.

수여식에는 김선태 목사(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사장, 실로암안과병원장), 김병규 회장(주)AMO그룹), 유호귀 장로(한국장로신문 사장), 이영우 목사(하늘샘교회 담임목사), 한화토탈, 남윤희 목사(실로암안과병원 홍보기획실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김선태 목사는“장학생들이 이웃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배려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라며, “믿음 안에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 효명장학생인 최형락 학생(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학과 3학년)은 “실로암의 지원 덕분에 저희들이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라며, “받은 만큼 후배들에게 베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효명 김선태 목사는 1978년부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맹인선교부에서 시각장애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시작했고,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2010년 ‘효명장학사업’으로 재시작한 이후로 2020년 하반기 수여식까지 시각장애인 대학생 1361명에게 약 20억 94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효명장학금 수여식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기획통합사례지원팀(02-880-0520~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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