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4시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전하는 정진완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장애인체육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심한 정책과 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 행복한 대한민국의 장애인체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5대 정진완 회장은 25일 오후 4시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이 약속했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로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켜 최소인원만 참석했으며 비대면 참가자를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도종환 위원장, IPC 앤드류파슨스 위원장,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조현재 이사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지도자협의회 임영진 위원장과 심판위원회 유진국 위원장이 축하 영상을 보내왔으며 현장에 참석한 IPC 김성일 집행위원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신의현 선수위원장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선거 후 오늘 취임식에 올 때까지 기쁘기도 하고 무거운 책임감이 들기도 하는,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의 연속이었다”면서 “그러나 단 한 가지 제 마음 속에 변하지 않고 있는 것은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저의 열정 가득한 마음과 실천 의지다. 오늘 이 자리에서 장애인 체육 가족 여러분 앞에서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체육인의 안정된 일자리 마련, 가맹단체와 시도장애인체육회의 안정화, 장애인체육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심한 정책을 시행하겠다”면서 “우리가 가진 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 행복한 대한민국의 장애인체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미래는 큰 변화의 바람이 아니다. 그동안 미처 챙기지 못했던 것들을 살펴보고 세심한 배려를 통해 장애인 체육인이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는 것이다. 부족했던 부분을 차근차근 채워 나가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 그리고 기대되는 내일을 만드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장애인체육의 기대되는 내일을 위해 보다 깊이 생각하고, 더 넓은 시각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제대로 내딛겠다. 앞으로 4년간의 재임 기간을 통해 여러분들과 함께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정 회장은 2000 시드니 패럴림픽대회 사격 금메달리스트이며 대한장애인체육회 부장을 거쳐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장 등을 역임한 선수 출신 행정 전문가다.

지난 1월 19일 K-아트홀에서 열린 제5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선거에서 총 67표 중 41표를 획득해 회장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2025년 2월 26일, 정기총회 전일까지로 4년간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이끌게 된다.

회장 취임기념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정진완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제5대 정진완 회장 취임식 참석자 단체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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