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장애인체육부문 극복상 인천장애인사격연맹 심재용 사무국장(사진 왼쪽), 특수체육상 한국복지대학교 장애인레저 스포츠과 오광진 교수(가운데),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에는 장애인육상 전민재 선수의 어머니 한재영씨(오른쪽). ⓒ대한장애인체육회

제58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 및 2020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이 15일 오후 2시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한민국체육상 장애인체육부문 극복상에는 인천장애인사격연맹 심재용 사무국장, 특수체육상에는 한국복지대학교 장애인레저 스포츠과 오광진 교수,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에는 장애인육상 전민재 선수의 어머니 한재영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극복상을 수상한 심재용 사무국장은 지난 1999년부터 사격종목 국가대표로 선발돼 1999년 방콕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 2002년 부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 200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또한 2018년 자카르타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현재 인천시장애인사격연맹 사무국장직을 맡아 지역 내 장애인사격 활성화를 위해서도 매진하고 있다.

특수체육상을 수상한 한국복지대학교 오광진 교수는 1991년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석사과정을 통해 본격적으로 특수체육학을 접한 이후 한국복지대학교에서 장애인레저스포츠학과를 설립해 장애인선수 양성 및 학교체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오 교수는 학술활동에도 매진하며 ‘시각장애아의 심폐기능에 관한 연구’ 등 많은 연구자료들을 통해 한국특수체육학이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한국특수체육학회 회장, 아시아 특수체육학회 사무총장, 한국운동재활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세계특수체육학회로부터 'Young Professional Award'를 수상하며 한국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현장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한 한재영씨는 뇌병변장애(중증)를 가진 딸 전민재 선수를 2003년부터 장애인육상 선수로 활동하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민재 선수가 2006년부터 현재까지 15년간 장애인육상 국가대표로 활동, 각종 국제대회 및 국내대회의 많은 메달을 획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또한 항상 딸 옆에서 손과 발이 되어주는 모습이 타 선수들의 부모들에게까지도 귀감이 되는 이시대의 진정한 어버이로서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하게 됐다.

전민재 선수는 2012년 런던패럴림픽대회 100m와 200m에서 각 은메달을 획득하였으며,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100m, 200m에서 연속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에게는 상장과 상금 1천만원,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에게는 감사패와 소정의 부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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