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과 국립과천과학관이 지난 5월31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과학 정보 구축 및 보급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국립국어원

국립국어원과 국립과천과학관이 지난 5월31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과학 정보 구축 및 보급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청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을 위해 한국어 외에도 한국수화언어(이하 한국수어)와 한국점자로도 과학 정보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문 분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용자에게 익숙한 모어(母語)로 알기 쉽게 설명된 자료가 필요하지만, 현재 한국수어가 모어인 청각장애인을 위한 언어 자료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며, 특히 과학 정보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국어원과 국립과천과학관은 청각장애인의 과학 정보 접근성을 꾸준히 높여 나가기로 하고, 그 첫 사업으로 올해는 국립과천과학관에 전시된 과학 체험물 50여 점에 대한 한국수어 해설 동영상을 제작해 전시 관람에 활용할 예정이다.

국어원은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전시물 650여 점에 대한 수어 해설 동영상을 제작해 제공한 바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더불어 국립경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 등 지방 박물관 전시물에 대한 수어 해설 동영상 자료도 구축해 관람객에게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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