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공화국 하원의원 '올리버 사이클루나'. ⓒ글로벌디서빌리티닷오알쥐

오늘 소개하는 세계 속의 장애 인물은 몰타공화국의 하원의원인 올리버 사이클루나씨입니다.

몰타공화국은 이탈리아 남서부에서 약 9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몰타어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며 여행가들에게는 지중해의 보석이라고 알려져 있는 나라입니다.

이 나라에서 지체 장애인인 사이클루나씨가 최근 화제가 되었습니다. 선거에서 국회의 하원의원으로 선출된 그가 첫 연설을 했기 때문입니다.

사이클루나의원은 노동과 장애인개발 부분에 집중해서 활동하게 되는데, 이 첫 국회 연설에서 향후 의원 활동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의정 활동이 장애인분야에만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몰타의 현대 예술과 스포츠를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사이클루나 의원은 예술 활동은 몰타의 문화를 강화 시키고 사회 통합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몰타의 장애인개발과 관련해서, 사이클루나의원은 ”적절한 교육적 접근성 보장과 포용, 그리고 진전을 통해 서로 돕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애정책과 관련해서는 "모든 장애인을 한 그룹에 넣는 것은 실수입니다.“ 라고 말하며 장애정책의 전문성과 세분화, 및 개발가능성에 집중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이클루나의원은 이분척추로 인한 지체 장애로 양쪽 목발을 사용합니다. 그가 스포츠와 예술활동을 강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20대의 청년시절부터 다양한 스프츠와 예술 활동에 관여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여러 개의 비영리단체를 설립했는데, 그 중 '힙합몰타'와 '브레이킹리밋츠'라는 단체는 장애인 예술가들의 활동을 확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스케이트장에서 프리 스타일의 힙합댄스를 추거나, 사람들에게 브레이크 댄스를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그는 몰타장애인협회의 회장 외 다양한 기관의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청년, 문화, 교도소, 장애인, 및 이민자 등 다양한 주제와 계층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정치가로서의 다양한 경험은 의정 활동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게 됩니다.

사이클루나 의원은 몰타공화국의 대표적 장애인이자 오피니언 리더로 잘 알려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의 의정 활동이 몰타공화국의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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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칼럼니스트
밀알복지재단 희망사업본부 본부장이자, 국제사회복지사로 1990년 이후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14년간의 보츠와나 봉사활동 후, 미국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2021년 "케냐 무허가정착지 취약계층 선교 방안" 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22년 부터 케냐에 거주하면서 지역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본 칼럼은 해외 장애인물과 관련된 사회적 복지적 이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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