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새해 새출발을 축하하는 시루떡을 절단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참여정부의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계획이 이행실적을 평가하고, 차기정부의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계획의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

장애인복지전문가 네트워크인 RI KOREA(Rehabilitation International Korea, 의장 이일영)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협회 4층 강당에서 신년연찬회를 열어 2007년의 사업 추진방향을 확정됐다.

‘정책브랜드로 通(통)하는 RI KOREA’라는 슬로건을 내건 RI KOREA는 우선 올해로 종료되는 제2차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계획의 평가 및 차기 정부의 장애인복지정책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한 오는 2012년에 종료되는 ‘제2차 아·태 장애인 10년 계획’(03~12)에 대한 최종평가회의인 ‘유엔에스캅 BMF회의’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장애청년 리더 육성을 위해 ‘장애청년 해외연수사업’과 ‘대학생 장애인식개선교육사업’, ‘장애청년인재양성센터 운영’, ‘장애가정 청소년 학습지원사업’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국장애인재활협회의 이상철 회장은 “올해는 2차 장애인복지 5개년계획 2차가 끝나고,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앞으로의 날들을 준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 강연에 나선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관 노길상 국장은 “지난해 LPG지원예산을 돌려 인상한 장애수당이 선심성 예산이라며 깎으려고 하는 정당이 있었다. 이럴 때는 배우신 분들이, 전문가분들이 목소리를 내줘야한다”고 말했다.

노 국장은 “장애수당, LPG, 활동보조 등을 생각하면 한숨밖에 안나오지만 우리나라도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사회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많이 배운 사람들이, 전문가들이 먼저 뛰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이상철)는 지난 1954년 RI(세계재활협회)에 가입한 이래 1995년에 RI Korea를 결성했으며, 현재 공학 및 정보, 교육, 의료 등 12개 분과에 약 350명의 학계, 현장 전문가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모인 100여명의 RI Korea 회원들은 각 분과별 토론회를 열어 세부사업 계획을 정했다.

한편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이날 행사를 개최하기 전인 지난 24일 기존 당산동 사무실에서 신년연찬회가 열린 장소인 한국제약협회 사무실로 이전했다.

RI KOREA 회원들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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