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승가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 국무조정실>

정부가 지난해 9월 4일 10개 부처 합동으로 마련해 발표한 '장애인지원종합대책'의 후속으로 '2차 장애인지원종합대책'을 수립, 오는 4월 중으로 공개한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국무조정실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13일 서울 성북구 장애아동시설 승가원을 봉사활동을 벌인 후,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해 9월 발표된 장애인지원종합대책에 따라 올해부터 저소득 장애인은 예전에 비해 대폭 인상된 장애수당과 장애아동부양수당을 지급받게 된다"며 "현재 2차 장애인지원종합대책을 준비중에 있어 금년 4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한 "국회에 계류중인 장애인차별금지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총리는 지난해 11월 14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이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의지를 묻자 "최대한 빨리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어려운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장애아동들이 사회적 편견과 빈곤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장애아동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가 방문한 승가원은 정신지체장애아, 지체장애아, 뇌병변장애아 등 88명의 장애아동이 생활하고 있는 시설이다.

한 총리는 이날 임상규 국무조정실장, 김성진 비서실장 등 총리실 간부 20여명고 함께 점식식사 보조, 동화책 읽어주기, 학습지도, 마사지, 세탁물 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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