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2일 국회의장실 복기왕 비서실장과 면담을 통해 “국회 소통관에서의 수어통역을 최대한 빨리 시행할 예정”이라는 답을 받았다.

국회는 2008년 UN장애인권리협약을 비준하며 장애인의 정치 참여와 정보접근권을 약속했음에도, 아직까지 장애인이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국회에서 언론과 국민을 상대로 많은 기자회견과 입장발표가 열리는 소통관에서 조차 수어통역이 시행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지난 6월 15일 장애인 활동지원법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을 개최하면서, 소통관에서 수어통역이 시행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지속적으로 수어통역 시행을 요청해 왔다.

그 결과 오늘 면담 자리에서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부터 수어통역을 시행하겠다는 답변을 받게 된 것.

복기왕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장혜영 의원의 요청에 대해“박병석 국회의장님이 취임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소통관에 수어통역을 배치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최대한 빨리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장혜영 의원은 “박병석 국회의장님의 장애 포괄적 국회 운영에 대한 특별한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하고 “수어통역 시행을 시작으로, 우리 국회가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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