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오)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에이블뉴스

“시험 어렵게 합격해서 변호사 된 사람한테 연봉 2462만원이 뭡니까. 이걸 누가 할까요?”

17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장애인개발원 국정감사에서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최경숙 원장을 지목하며, 이 같이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접수된 범죄 신고 건수는 총 1128건에 달하는 반면 발달장애인을 위한 법률전문 인력은 전국적으로 2명뿐이다.

최 의원은 “발달장애인들이 범죄를 당하면, 사건 초기부터 개입해서 도울 수 있는 변호사 역할이 중요하다. 그런데 원장님께서는 변호사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을 찾아볼 수 없다”면서 “연봉이 2462만원이 뭐냐. 이걸 누가 할까”라고 지적했다.

최 원장이 “5명 근무했는데, 현재 2명”이라고 답하자, “그거 갖다가 되겠냐. 맨날 억울한 장애인들을 누가 변호해줄거냐. 적절한 임금을 줘야 적절한 일을 하지 않겠냐. 원장님은 적절한 월급 타고 계시면서 왜 직원들은 신경 안쓰냐. 너무 한 것 같아서 지적하니까, 예산 때 챙기라”고 주문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