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계의 관심이 후보자들에게 쏠려있다. 당선자에 따라 장애인정책이 진일보하거나 후퇴할 수 있기 때문에 장애인들은 특히 후보자의 공약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 이에 에이블뉴스에서는 전국 17개 시도에 출마하는 교육감 후보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공약을 서면으로 질의했다.
강원도교육감 김선배 후보, 민병희 후보, 김인희 후보의 장애인 공약을 소개한다.
■김선배 후보
Q. 먼저 후보님께서 출마하는 지역의 장애인 교육 현실, 그리고 부족한 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밝혀 주십시오.
특수교육진흥법에 의거하여 장애인 교육에 필요한 시설 및 교육적 지원은 2010년 이후 많이 향상되었다. 다만 장애인 교육차별을 없애고, 장애인 교육 수혜율 높이기, 장애인 무상공교육 제공, 장애인 교육주체의 참여 보장 등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
Q.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후보님의 공약이 있다면 상세히 설명해 주십시오.
강원도에 특수교육대상학생 특수교육원을 설립하여 장애 학생들의 체험·수련활동 보장, 진로ㆍ직업교육 체험장, 특수교육지원센터 관리. 교수·학습자료지원, 치료교육, 특수교육 교원 연수, 학부모 대상 장애이해교육 등 종합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
Q. 마지막으로 지역 장애인유권자들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장애인 4백만명 시대에 장애인의 날이라고 정치권을 비롯하여 생색내기 행사나 이벤트적으로 주의를 환기하는 방법에서 벗어나 평상시 관심을 갖고 함께해야 한다고 본다.
우선적으로 장애인도 차별을 받지 않고 편견을 갖고 대우하기 보다 특별한 의식 없이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을 바꿔나가도록 하겠다. 특히 장애학생들의 교육권을 존중하고 보다 혜택이 돌아가도록 각별한 관심과 각종 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
■민병희 후보
Q. 먼저 후보님께서 출마하는 지역의 장애인 교육 현실, 그리고 부족한 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밝혀 주십시오.
강원도의 특수교육 현실이 만족스럽다고 자신 있게 말하기 어렵습니다.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지난 4년 교육감으로 근무하면서 학부모님들의 요청이 있으면, 즉각 공립학교에 특수학급을 신설했습니다.
하지만, 원주와 동해·삼척권에 특수교육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특수학급 증설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을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유·초·중·고·직업전환과정을 총괄하는 특수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Q.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후보님의 공약이 있다면 상세히 설명해 주십시오.
A장애 학생들에게 교육은 생명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특수학교 신설을 추진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특수교육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며, 영·유아부터 직업전환까지 지원하는 안정된 교육기관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강원도교육청은 18개 시·군에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특수교육 지도사 310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장애 학생의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 운영과 특수학교 학교기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행복한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도교육청 산하기관에 101명의 장애학생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차츰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도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배움과 치료, 직업교육과 취업지원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설계해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세워 추진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좋은 아이디어 많이 제안해 주시길 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지역 장애인유권자들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강원도교육청에는 장애학생들이 바리스타로 일하며 커피를 만들어 파는 “카페 모두”라는 북카페가 있습니다. 이곳을 찾은 분들은 모두 행복해 합니다. 저렴한 가격과, 달콤한 맛, 친절한 서비스로 다들 깜짝 놀랍니다.
모든 시설은 도교육청에서 마련하고, 인근 특수학교인 동원학교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카페입니다. 현재, 강릉에 2호점을 열었으며, 원주에 3호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상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가 모두가 행복한 나라입니다. 그길 함께 갑시다.
■김인희 후보
Q. 먼저 후보님께서 출마하는 지역의 장애인 교육 현실, 그리고 부족한 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밝혀 주십시오.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현재 보호작업장 두 곳에서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 장애인들은 통합교육을 부분적으로 받고 있지만 실질적인 무관심으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장애인들이 학업을 할 수 있는 학교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설립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졸업 후에 뚜렷한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가 있을 곳도 적어 강원도교육청내 보호작업장을 설치하여야 합니다.
Q.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후보님의 공약이 있다면 상세히 설명해 주십시오.
장애인과의 소통의 공간을 확보하기위하여 장애인 교육정책자문위원회를 교육감 산하 상설 자문기구로 설치하고 월 1회 정기회의를 거쳐 장애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하겠습니다.
장애인 원스톱스쿨 개설(초중고 과정을 통합운영하고 장애인 보호작업장을 강원도교육청 산하 특수학교에 설치)을 개설하여 장애인의 생애주기에 맞추어 교육과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지역 장애인유권자들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함께 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서로 이웃이고 친구입니다. 제가 여러분의 활동과 학업을 잘 할수 있도록 많은 제도도 개선하고 시설도 확충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힘내시고 우리 함께 더 좋은 세상 만들기에 함께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